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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BA, 레너드 몸상태 번복한 클리퍼스에 5만달러 징계
“무릎 안 좋다” 이유로 결장한 레너드
감독은 다른 말…“몸상태 매우 좋다”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서 열린 2019-2020 미국 프로농구(NBA) 정규 리그 LA 클리퍼스-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전에 출전한 클리퍼스의 카와이 레너드(왼쪽)가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AP]

[헤럴드경제=정지은 인턴기자] 미국 프로농구(NBA)가 카와이 레너드(28·LA 클리퍼스)의 몸 상태에 대해 입장을 번복한 클리퍼스 구단에 벌금 5만달러(약 5700만 원) 징계를 내렸다.

NBA 사무국은 8일(이하 한국시간) “레너드의 몸 상태에 대해 일관적이지 않은 발언을 한 책임을 물어 클리퍼스 구단에 벌금 5만달러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앞서 닥 리버스 클리퍼스 감독은 지난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19-2020 NBA 정규 리그 밀워키 벅스와 경기에 선수 보호 차원에서 레너드를 출전시키지 않았다. 이날 경기는 미국 전역에 TV로 중계될 정도로 팬들의 관심이 큰 경기였다.

NBA 사무국은 공식 성명을 통해 “레너드의 무릎 상태가 좋지 않다는 클리퍼스 구단 의료진의 보고를 받았다”며 “레너드의 휴식 결장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NBA 규정에 따르면 미국 전역에 TV 중계가 되는 경기에 부상이 아닌 주전 선수를 출전시키지 않을 경우 벌금을 최대 10만달러까지 매길 수 있다.

하지만 이후 닥 리버스 클리퍼스 감독의 발언이 문제가 됐다. 리버스 감독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레너드의 몸 상태는 매우 좋다”며 레너드의 결장 사유에 들어맞지 않는 설명을 했기 때문이다. 결국 NBA 사무국은 이 같은 발언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 곧바로 벌금을 부과했다.

반면 레너드는 8일 열린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경기에는 정상적으로 출전해 27득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에이스’ 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클리퍼스는 레너드의 활약에 힘입어 107-101 승리를 거뒀다.

jung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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