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슈퍼주니어 데뷔 14주년을 맞아 진행된 유튜브 생방송에 고(故)설리 반려묘와 같은 종인 고양이(파란색 원내)가 난데없이 침입(?)해 누리꾼들의 궁금증을 불렀다. 이에 대해 김희철은 “비밀이다”며 더 이상의 언급을 자제했다. [김희철 유튜브방송 캡처]

[헤럴드경제=이운자] 지난 6일 슈퍼주니어 멤버 겸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김희철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도중 난데없이 등장한 스핑크스 고양이가 화제다.

김희철은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희철 KimHeeChu’에서 슈퍼주니어 데뷔 14주년 기념 생방송 진행에 나섰다.

이날 유튜브 방송에서 김희철은 노래를 부르고 헤어밴드를 하는 등의 유쾌한 모습으로 팬들과 즐거운 소통시간을 가졌다. 이때 화면 앞으로 얼굴을 빼꼼 들이 민 고양이 한 마리가 등장했다. 흰색 스핑크스 종으로 보이는 이 고양는 생방송을 아랑곳 하지 않은 채 김희철의 책상 위로 점프해 카메라가 흔들리기까지 했다.

고양이 스핑크스 종은 쐐기꼴의 머리와 큰 눈과 귀로 영화 ‘해리포터’에 나오는 다락방 괴물 도비와 닮은꼴로 유명하다. 온 몸에 털이 하나도 없이 살가죽만 있는 것처럼 보이는 품종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복숭아의 털처럼 매우 짧고 부드러운 털을 지녔다.

이날 김희철 유튜브 생방송에 난입(?)한 고양이 품종은 얼마 전 유명을 달리한 고(故) 설리의 반려묘인 고블린과 같은 종이다.

이를 본 팬들은 고양이의 정체에 대해 궁금증을 드러내자 김희철은 “비밀이다”고 더 이상의 언급을 자제했다.

이에 많은 누리꾼들은 생전 설리와 절친했던 김희철이 설리의 반려묘 고블린을 맡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김희철과 설리는 연예계 연습생 시절이던 12살부터 인연을 맺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희철은 과거 한 방송에서 “설리 얘기 안 하려고 ‘썰전’ 그만뒀다”라고 밝혀 설리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지난달 14일 가수 겸 배우이자 방송인인 설리(최진리·25)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설리의 반려묘인 고블린이 어딘가로 옮겨지는 사신이 공개돼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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