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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율주행 핵심인프라 정밀도로지도, 자동으로 구축·갱신
국토부, 30일 경기도 동탄에서 기술개발 중간성과 시연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자율주행차 운행의 기반이 되는 ‘정밀도로지도 자동 구축 및 갱신’ 기술이 국내 최초로 개발돼 선보였다. 실시간 도로변화를 반영해 자동으로 도로 지도가 갱신돼 자율주행차의 길잡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국토교통부는 30일 경기도 동탄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에서 연구개발(R&D)을 수행 중인 한국도로공사 등 11개 기관·기업,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개발 중간성과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 기술은 도로 형태(차선 등), 교통 시설(신호등 등), 규제 정보(운행속도 등) 등을 집합한 ‘정밀도로지도’에 컴퓨터가 외부 데이터를 조합·분석·학습해 주어진 상황에 스스로 대응하는 ‘딥 러닝’ 기술을 접목한 것이다.

시연회에서는 2대의 차량이 정밀도로지도를 활용해 인근 도로 약 10㎞를 운행했다. 차선, 노면표지, 신호 등 여러 도로 상황 변화에 따라 실시간으로 새로운 정보를 반영해 안전히 운행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민간에서 요구되는 지도의 최신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기반기술이 될 것”이라며 “향후 본 기술의 정확성과 완전성을 높이고, 자율주행 관련 기업․기관들이 참여하는 실증 절차를 통해 산업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국토부 연구개발(R&D) 과제로 저가용 차량탐지정보 처리 기술과 정밀도로지도 자동 구축‧갱신 기술 개발을 목표로 2차년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1년까지 예산을 연구비로 174억원 책정했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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