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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텔신라 ‘남산 한옥호텔’ 내년 첫삽 뜬다
건축심의 통과…2025년 완공목표
서울 중구 장충동 2가에 들어설 예정인 호텔신라 남산 한옥호텔 조감도. [호텔신라 제공]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10년 숙원사업으로 꼽혀온 서울 장충동 전통 한옥호텔 건립 사업이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건축심의는 건축허가를 위한 마지막 관문으로 꼽힌다. 새 한옥호텔은 내년에 착공해 이르면 2025년 완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제17차 건축위원회에서 호텔신라 전통호텔 건립사업 안건이 통과됐다. 이에 따라 관할 구청인 중구청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으면 한옥호텔 착공이 가능해진다. 남산 한옥호텔은 지난 2010년 이부진 사장 취임 직후부터 추진된 호텔신라의 역점 사업으로 지목돼 왔다. 장충로 2가 202외 17필지에 ▷지하 3층~지상 2층 높이 전통호텔 ▷지하 4층~지상 2층 높이 면세점 및 부대시설 ▷지하 8층 부설주차장 등을 건립하겠다는 복안이다.

당초 자연경관지구인 남산 안에는 관광숙박시설 건립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2011년 7월 한국식 전통호텔에 한해서는 허용이 되도록 서울시 조례가 변경되며 한옥호텔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지난 2016년 3월 다섯 번째 도전 만에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고 이후 지난해 문화재청 심의와 환경영향 평가, 그리고 올해 2월 교통영향평가 문턱을 넘었다.

건축심의를 마친 호텔신라 측은 내년 초 본격적으로 착공을 시작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계획대로 순조롭게 준공을 마칠 경우 국내 대기업이 운영하는 서울 시내 최초의 전통 한옥호텔이 탄생하게 된다.

양대근 기자/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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