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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헤럴드 투자대상-펀드대상] “한국을 넘어 세계로”…36개국·1700개 펀드 판매

2019 헤럴드투자대상에서 영예의 펀드대상을 수상한 미래에셋자산운용(사장 서유석·사진)을 요약한 키워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국내 운용사로 해외 투자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2003년 홍콩을 인도·영국·미국·브라질에 해외운용법인을 출범하고 해외 현지에서 직접 펀드를 판매해 자산을 모으는 운용사로 자리 잡았다. 현재 전 세계 36개국에서 1700여개 펀드를 판매 중이며, 이중 300여개는 해외 현지에서 설정돼 판매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해외 진출 발자취는 각종 최초 기록을 세웠다. 홍콩 법인에서 2005년 출시한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스타펀드는 국내 최초 해외펀드로 기록됐다. 2008년에 룩셈부르크에 설정한 해외투자자 대상 상품 시카브(SICAV) 역시 국내 자산운용사가 선보인 최초의 역외펀드다.

대표적인 해외펀드 상품으로는 설정 10주년을 맞은 국내 최대 규모의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펀드가 있다. 전체 시리즈 펀드의 수탁고를 합치면 1조8000억원이 넘고, 2006년 설정된 모펀드도 설정액이 1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2009년 6월 설정 이후 86%(10월 기준)의 수익률을 자랑하며 연평균 8%가 넘는 성과를 기록 중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ETF 운용사 사이에서도 순자산 규모 세계 18위를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다.

한국·캐나다·호주·홍콩·미국·콜롬비아·브라질·인도 8개국에서 운용하는 ETF 규모만 8월 말 기준으로 약 39조원이다. 지난해부턴 운용 액수가 14조원 넘게 증가하며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해외 운용사 인수에도 적극 나서며 호라이즌(Horizons), 베타셰어즈(BetaShares), 글로벌엑스(GlobalX )등을 인수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부동산·PEF·인프라 등 대체투자 분야에서도 해외분야 장점을 살려 다양한 국내외 자산을 제공하고 있다. 2004년 국내 최초 PEF와 부동산 펀드를 선보인 이래 2009년에는 업계 최초로 해외 투자 인프라펀드(SOC)를 출시하며 대체투자 분야의 길을 열었다.

PEF 분야에서는 2011년 세계 최고 스포츠용품 브랜드 타이틀리스트, 풋조이 등을 보유하고 있는 아쿠쉬네트(Acushnet)를 인수한 뒤, 5년 만에 미국 뉴욕거래소에 상장했다. 인프라 분야에서도 호주·스페인 등 해외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개인연금(3조원)과 퇴직연금펀드(3조원) 시장에서도 전체 연금펀드 시장 점유율 업계 1위(23%)를 달리고 있다. 대표상품인 미래에셋퇴직연금베스트펀드컬렉션은 작년 한 해에만 800억원 이상 자금이 유입됐다.

김유진 기자/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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