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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 들고 훌쩍 떠나보자, 가을이니까…'나를 위한 휴식' 북캉스

  • 기사입력 2019-10-2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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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3000여권의 도서가 비치되어 있는 워커힐 라이브러리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책 한권 들고 조용한 찻집에서 책을 읽거나, 맥주 한잔 옆에 놓고 책을 읽는 사람이 많아지는 계절이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는 닳고 닳은 표현도, 가을에는 시의적절하다. 다른 계절이라고 책 읽으면 큰일 나거나, 어지간한 의지가 아니고서는 책을 읽지 못한다는 것도 아닌데, 가을이 더 어울린다는 것은 부인하기 어렵다.

적당한 햇살, 덥지도 춥지도 않은 날씨, 조금은 쓸쓸하면서도 혼자 있는 시간이 싫지 않고 오히려 혼자있고 싶어지는 계절이기 때문이다.

이미 혼밥, 혼술, 혼영화, 혼여행도 흔해진 요즘, 책 읽으러 혹은 책을 들고 빡빡한 현실을 잠시 떠나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많아졌다. 북카페를 넘어 북맥카페도 등장했고, 책 읽고 싶은 사람은 위한 북스테이 상품도 있다. 정기적으로 저자와의 대화를 개최하는 호텔도 늘고 있다.

워커힐호텔은 투숙객을 대상으로 '북캉스'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다.

가을철 도심 속 자연에서 조용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몸과 마음의 휴식을 취하려는 사람들이 대상이다. 그랜드 워커힐 서울 2층에 위치한 워커힐 라이브러리에서는 독서할 때 함께 마시면 좋은 스페셜 메뉴를 선보이는 ‘뷰티앤더시네마(Beauty and the cinema)’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워커힐 라이브러리는 국내외 소설 및 에세이, 역사, 과학, 예술, 자기계발, 자녀 교육, 취미 실용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3000여권의 도서가 비치되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책을 읽으며 힐링 할 수 있는 워커힐 만의 특색 있는 공간이다. 향기로운 차, 따끈한 커피와 함께 한가로이 책에 빠져들 수 있다.

‘책과 함께 휴식할 수 있는 나의 코티지(cottage)’라는 컨셉트를 담은 더글라스 하우스의 라이브러리 에서 사색을 해봐도 괜찮다. ‘생각의 힘을 기른다’는 철학 아래 문화 공간을 겸한 책방으로 잘 알려진 최인아책방의 최인아 대표가 북 큐레이션과 공간 컨설팅을 담당했다. 여기에 도쿄 다이칸야마 츠타야 티사이트의 뮤직 컨시어지 오이카와 료코가 총괄한 플레이리스트가 더해져 음악과 책을 모두 즐길 수 있다. 매월 마지막 주 일요일 오후 4시부터 5시 30분까지 북캉스를 즐길 수 있다. 여행에서 배운 자기 계발의 핵심, 북유럽 인문학 산책, 캘리그래피 클래스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 클래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제주 신라호텔 어텀 북토크

제주신라호텔은 저자와 대화하는 ‘어텀 북토크’로 가을 여행객을 초대한다.

제주신라호텔은 유명 베스트셀러 작가나 제주지역과 소통하는 작가들을 초청해 매주 금요일 라운지S에서 담소를 나누는 '북토크'를 진행하고 있다. 1000여권의 책이 비치된 ‘라운지S’는 탁트인 전경이 내려다보이는 공간에서 호텔이 마련한 다과를 즐기며 조용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프라이빗한 공간이다. 전자책(e-book) 대여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호텔멤버쉽 회원에게는 무료참가 기회를 제공한다.

제주신라호텔은 지역 서점을 지원하기도 한다. 제주시의 책방 '앙뚜아네트' 서점에 ‘어텀 북토크’ 기념 책갈피를 제시하면 도서 20% 할인 혜택과 서점 1층에 위치한 카페 음료 30%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부산 아난티 코브 이터널 저니

부산 기장에 자리한 아난티 코브의 '이터널 저니'도 북마니아들에겐 잘 알려진 곳이다. 약 500평 규모인 이터널 저니는 책을 통해 시공간을 뛰어넘는 영원한 여행을 선사한다는 뜻이다. 기존 대형서적과 달리 책의 표지 전면이 보이도록 넉넉하게 전시를 해놓아 책을 고르기에 좋다. 일반적인 분류법이 아니라 큐레이터가 50여개의 주제를 선정해 분류해놓아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 책상도 150여석 마련되어 있어 편하게 읽어보다가 내키면 살 수 있다. 도서관이 아니기때문에 빵과 커피를 먹으면서 책을 읽어도 된다. 지루해지면 바로 앞에 펼쳐진 기장 바다를 보며 기분전환을 해도 좋다.

파주 지지향 게스트하우스

출판단지로 유명한 파주는 책과 관련된 콘텐츠가 풍부해 책여행을 떠나거나, 어린 자녀와 함께 책과 관련된 경험을 하고 싶은 이들에게 성지같은 곳이다.

출판사들이나 책 박물관을 둘러봐도 좋고, 아예 자리를 잡고 책을 읽는 것도 가능하다. 게스트하우스 지지향은 1층 로비에 '지혜의 숲'이 있어 다양한 전문가들의 기증도서, 출판사의 기증도서를 읽을 수 있으며 2층 객실을 잡아 숙박을 하면서 책을 읽을 수도 있다. 작가들의 이름을 딴 방도 재미있다.

한달에 한번 밤새 책을 읽을 수 있는 ‘심야책방’ 코너, 작가의 강연을 들을 수 있는 ‘북토크’, 책에 대한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책모임’ 같은 프로그램도 있어 다양한 북라이프를 즐길 수 있다.

비즈니스호텔인 신라스테이도 지난 3월부터 유명 작가와 북토크를 나눌 수 있는 '북캉스' 패키지를 내놓아 제법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이런 트렌드에 발맞춰 여행 숙박예약 플랫폼인 여기어때는 '북캉스'를 계획하는 여행객들을 위해 국내 여행지서 즐기기 좋은 '북스테이 추천서 20'을 선정해 소개했다. 여기어때는 교보문고 창원점과 함께 추천도서를 선정했다. '읽어야 되는데…'라는 부채감을 안겨준채 책장에서 먼지를 뒤집어 쓴 책을 들고 가도 좋지만, 무슨 책을 가져가야할지 고민하는 이들이라면 참고할 만하다.

여기어때의 국내 여행 전문가와 교보문고 창원점 북마스터는 ▲소설=대도시의 사랑법(저자 박상영), 빛의 과거(은희경), 빨강 머리 앤(루시 모드 몽고메리), 오직 한 사람의 차지(김금희), 지구에서 한아뿐(정세랑) ▲시/에세이=마음의 결(태희), 여행의 이유(김영하),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글배우), 튜브, 힘낼지 말지는 내가 결정해(하상욱) ▲인문=사피엔스(유발 하라리), 역사의 쓸모(최태성), 인간 본성의 법칙(로버트 그린), 죽음의 에티켓(롤란트 슐츠) ▲경제/경영=네이비씰 승리의 기술(조코 윌링크, 레이프 바빈), 세계에서 가장 자극적인 나라(짐 로저스), 앞으로 3년 경제전쟁의 미래(오건영), 포노 사피엔스(최재붕) ▲자기계발=말센스(셀레스트 헤들리), 아주 작은 습관의 힘(제임스 클리어),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한 너에게(우쥔) 등 4분야, 총 20권의 도서를 북스테이 추천서로 선정했다.

이와 함께 여기어때는 예능프로그램 ‘요즘 책방: 책 읽어드립니다’와 함께 호텔, 펜션, 게스트하우스 등 전국의 북스테이 추천 숙소 30여 곳을 특가에 제공한다. ‘책 읽어드립니다‘는 설민석, 전현무, 이적, 문가영 등이 출연해 스테디셀러 도서를 알기 쉽게 소개하는 tvN 독서 프로그램이다. 여기어때와 ‘책 읽어드립니다’는 북스테이 도서 추천 이벤트도 진행한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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