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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급성장 핀테크 시장, 빅데이터법으로 주마가편해야

  • 기사입력 2019-10-1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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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 자료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핀테크 관련내용이다. 핀테크의 급성장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이용건수와 금액의 증가세는 그야말로 눈부시다.

우선 간편송금의 하루평균 이용금액은 2005억원으로 작년 하반기 대비 60.7% 증가했다. 이용건수는 218만건으로 같은 기간 34.8% 늘었다. 간편송금은 스마트폰에 충전한 선불금을 전화번호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송금하는 서비스다. 토스,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전자금융업자의 서비스 비중이 전체의 90%를 넘는다. 이미 은행권의 모바일 송금은 상대가 안된다는 얘기다.

공인인증서나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 없이 비밀번호 등을 이용해 결제하는 간편결제 서비스의 이용실적도 급증하긴 마찬가지다. 이용금액은 1628억원으로 전기 대비 15.8% 늘었고, 이용건수는 535만건으로 18.2%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의 성장에따른 전자지급결제대행(PG) 서비스 이용 규모도 커졌고 아파트 관리비 등 각종 이용대금의 수납과 정산을 대행하는 전자고지결제 서비스 실적도 급상승중이다.

사실 핀테크 시장 급성장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미국이나 심지어 중국보다도 3~4년 늦게 시작했지만 한국의 핀테크 시장은 민관 협력이 잘 어우러진 흔치않는 사례로 거론될 정도다. 지난해말 금융혁신지원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한 후 올들어선 금융의 규제샌드박스 제도 도입 등 당국도 핀테크정책에 속도를 더해줬다. 이때문에 2017년만 해도 30%대에 머물던 핀테크 이용률이 2018년엔 67%로 2배 이상 껑충 뛰었다. 간편결제 및 간편송금 건수가 분기마다 거의 배로 증가하는 것도 이런 이유다. 핀테크 기업 수(한국핀테크산업협회 회원사 기준)도 올해 2월 291개에 달한다. 1년만에 50여개 이상 늘어난 수치다.

특히 최근엔 핀테크업계에 구조적 변화도 나타나고 있다. 하나의 히트 서비스로 고객과 로열티까지 확보한 업체들중에는 ‘디지털플랫폼’으로의 진화를 추구하는 모습도 보인다. 카카오가 카카오뱅크에 이어 증권에 뛰어들고 토스(비바리퍼블리카)가 송금결제에 이어 보험과 증권업 진출을 선언한 것 등이다. 양적 변화에 이은 차원높은 진화의 일종이다.

이제 뛰는 말에 채찍을 가해야 할 시점이다. 신용정보법을 비롯한 빅데이터 관련법의 조속한 국회통과다. 빅데이터야말로 핀테크의 질적 변화를 가져 올 마지막 단추다. 그걸로 핀테크가 완성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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