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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마크롱, '터키 쿠르드 공격' 문제로 긴급통화
마크롱 "터키, 군사공격 즉각 중단해야"
12일(현지시간) 시리아 국경에 인접한 터키 샨르우르파주에서 지역 주민들이 터키 국기를 흔들고 있다. 터키는 시리아 동북부에 주둔한 미군이 철수한 이후 시리아 내 쿠르드족 장악지역에 대한 군사공격에 나섰다. [EPA연합]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터키의 시리아 내 쿠르드족 장악지역을 공격한 것을 놓고 통화했다.

12일(현지시간) 엘리제궁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전날 저녁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터키가 쿠르드족에 대한 공격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엘리제궁은 "프랑스와 미국은 (터키의 쿠르드족 공격에 관한) 우려를 공유하고 있으며 계속 긴밀히 협조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들은 지난 9일 시작된 터키의 쿠르드족에 대한 군사작전이 서방이 '이슬람국가'(IS)를 상대로 벌여온 테러 격퇴전을 위험에 빠트리고 대량 난민사태를 촉발할 수 있다면서 터키에 공세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시리아의 쿠르드족은 민병대를 조직해 서방의 IS 격퇴전에 참여해왔지만, 인접국인 터키는 쿠르드족 민병대 인민수비대(YPG)를 터키의 분리주의 테러조직인 '쿠르드노동자당'(PKK)의 분파로 간주하고 격퇴를 공언해왔다.

시리아 동북부 주둔 미군의 철수를 결정한 트럼프 행정부는 터키의 쿠르드족 공격에 길을 터줬다는 비판에 직면한 상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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