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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을 공유하지 않는다”…코오롱스포츠, 아웃도어 본질 되새기다
‘자연 존중·보호’ 섬웨어 캠페인
배우 류준열·탐험가 이동진 모델로

올해 46주년을 맞은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아웃도어의 본질로 돌아간다. 단순히 자연을 즐기는 것을 넘어서 존중하고 보호하는 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관련 캠페인을 전개하고 이에 맞는 모델을 기용한다.

코오롱스포츠는 ‘자연을 공유하지 않는다’는 콘셉트를 내세운 ‘섬웨어’(Somewhere) 캠페인을 올 가을부터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소개된 여행지가 관광객들로 인해 무분별하게 훼손되는 것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자연을 보호하자는 취지에서 이 캠페인을 마련했다는 것이 코오롱스포츠측 설명이다.

코오롱스포츠는 캠페인의 모델로 오지에서 자연을 즐기는 탐험가 이동진과 여행 마니아로 알려진 배우 류준열을 동시에 발탁했다. 이동진 탐험가는 전문가용 트레킹 라인의 광고 모델로, 류준열은 그 외 제품을 알리는 모델로 활동한다.

이동진 탐험가는 지난 2019년 한국청소년 오지탐사대를 통해 파키스탄의 K2 5800m를 등정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국내 최연소로 ‘아마존 정글 마라톤’을 완주하는 등 다양한 탐험 활동을 하고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그와 함께 세계 자연 유산으로 지정된 장소들로 떠나 그곳의 화산과 호수, 빙하 등 자연을 탐험하는 모습을 광고 필름에 담았다.

배우 류준열도 실제 여행을 즐기고, 환경운동에도 관심이 높기로 유명하다. 지난 2017년에는 아시아 셀러브리티 최초로 그린피스 환경 감시선 캠페인을 위한 기본 교육(ISC)를 이수했다. 코오롱스포츠는 배우 류준열이 가지고 있는 여행과 환경에 대한 열정과 코오롱스포츠의 제품력을 소비자들에게 직관적으로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코오롱스포츠는 이번 광고가 촬영된 정확한 장소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특정 지역에 관광객이 몰려 자연이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캠페인은 영상으로 먼저 공개되며, 이후 SNS의 ‘해시태그’ 등을 통해 점진적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박로명 기자/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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