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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기업 인센티브 관광객 3000명 한국 찾았다
관광공사, 광저우 소재기업 앤우위의약과기 관광 유치
한한령 2017년 1만7000명→올핸 8월까지 6만명 다녀가

지난달 339명이 방한했던 샨시위엔치 인센티브단 모습.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한국의 사드배치와 이에 반발한 중국의 한한령(限韓令)으로 급감했던 중국 관광객의 내한규모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중국 정부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기업들이 인센티브 관광을 한국으로 온다는 것은 한중간의 관광분야에 '한한령 악재'가 사실상 소멸되었음을 반증한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중국 직접판매기업인 광저우앤루위의약과기(广州颜如玉生物科技有限公司, 이하 앤루위)의 인센티브단 3000명을 한국으로 유치했다고 밝혔다.

2008년 창립한 앤루위는 중국 광저우 지역의 헬스케어용품 직접판매기업으로, 공사는 올해 초부터 광저우지사를 중심으로 유치활동을 전개, 임원진이 8월초 앤루위 경영진을 만나 한국 유치를 최종 성사시켰다. 총 3000 명의 앤루위 임직원들은 23일부터 27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서울, 강원, 인천의 주요 문화자원과 관광지를 둘러볼 예정이다. 앤루위는 8주년 기념행사(2016년)에 한국의 공연단을 초청하는 등 한국문화에 관심과 호감을 가지고 있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공사는 25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리는 기업행사 개막식에서 향후 지속적인 방한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황치열 미니콘서트’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관광 이벤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정익수 관광공사 미팅인센티브팀장은 “중국 인센티브 관광객은 한한령 여파로 2017년에 전년대비 약 1/10 수준인 1만7293명으로 급감했지만,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올해 8월말 현재 전년 동기 대비 약 205% 증가한 5만9883명까지 회복했다”며 “신규 인센티브단체 발굴 및 유치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내년도엔 10만 명까지 다시 끌어올릴 것”이라는 목표를 밝혔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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