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리뷰-천하를 탐하다 리마스터]천하통일의 꿈, 이제 현실이 된다!


- 3D 그래픽 리마스터로 생동감 배가
- 명장ㆍ전략 등 기본 게임성은 그대로

 



군웅할거의 시대를 통일할 강력한 지도자가 돼 보자.
엔터메이트는 지난 9월 4일 모바일 전략게임 '천하를 탐하다'의 3D 리마스터 업데이트를 전격 단행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더욱 실감나는 3D 그래픽으로 무장했으며, 건물, 토지, 날씨 표현 등 게임화면과 UㆍI(유저 인터페이스) 등이 간결하고 깔끔하게 정리돼 완전히 새로운 게임이라는 인상을 준다.
그러면서도 기본적인 게임성과 콘텐츠는 그대로 유지했다. '삼국지' 속 명장들을 영입하고, 내정과 징병, 자원생산, 출정 등을 통해 세력을 키워 대륙의 중심지로 향하는 가운데 다른 유저들과의 경쟁 및 협력이 펼쳐지게 된다.
 



꼬꼬마 Talk
'천하를 탐하다'는 기본적으로 전략 게임이다. 장수들의 성장 등 RPG 요소가 일부 포함돼 있긴 하지만, 부대 편성과 병종 선택, 건설 등 '클래시 오브 클랜'과 유사한 형태로 진행된다. 여기에 더 많은 수익을 위해 어느 지역을 점령하고 축성을 해야 할지도 결정해야 하는 만큼, 좀 더 생각이 많이 필요한 게임이라 할 수 있다.

확 달라진 외형
게임을 처음 시작하면, 자신이 근거지로 삼을 지역을 먼저 선택하게 된다. 양주, 서주, 청주, 유주, 기주, 병주, 량주, 익주, 형주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며, 연주, 옹주, 예주, 사예는 쟁탈지역이라 선택이 불가능하다. 각 지역별로 식량자원이 풍부하다거나 도로가 발달하는 등 다양한 특성이 있기 때문에, 자신의 선호에 맞춰 결정하면 된다.
 



근거지를 선택해 본성에 들어가면, 이전과는 확 달라진 모습을 볼 수 있다. 과거 2D 그래픽일 때에 비해 지역의 다양한 정보들이 한 눈에 들어올 만큼 깔끔해졌다. 도적떼 토벌을 통해 본 전투장면 역시 보다 역동적인 인상이다. 3D 리마스터만 했을 뿐인데, 완전히 다른 게임을 보는 듯한 인상이다.
이같은 풍경을 최대한 감상하기 위한 배려도 있다. 각종 시스템 UㆍI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수정된 것이다.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들을 줄였다는 점에서 좋은 인상을 심어준다.

문명도시 건설
흔히 현대전은 경제력의 싸움이라고들 한다. 다양한 무기체계를 운용하기 위해선 연료나 탄약 등의 자원이 필요한데, 이는 공짜로 나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대에도, 혹은 중세에도 전쟁은 언제나 경제력의 싸움이었다. 단지 재화가 무엇이냐의 차이일 뿐이다. 갑자기 이를 언급한 이유는 같은 개념이 게임에도 적용돼 있기 때문이다. 그래픽은 리마스터됐지만, 이같은 게임의 본질 자체는 변하지 않았다. 
'천하를 탐하다'에는 목재, 철광, 석재, 식량 등의 자원이 있으며, 재화로는 엽전을 사용한다. 각 자원들은 점령지를 통해 얻을 수 있으며, 엽전은 세금 징수 등을 통해 획득 가능하다.
 



자원 수급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정복활동도 필요하지만, 도시를 건설하는 것이 먼저다. 관청 레벨을 올리면 벌목장, 제철소, 방앗간, 채석장 등을 건설할 수 있다. 이들 건물은 1시간 단위로 자원을 수급해주며, 잉여자원들은 창고에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다. 만약 자원 수급량이 부족하다면, 건물의 레벨업을 진행해보자. 레벨업에 따라 자원 수급량이 상승하며, 최고 레벨 활성화 시 각 자원 획득량이 30% 증가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정벌의 시작
도시를 발전시켰다면, 이제 영토를 확장할 시간이다. 장수 뽑기 등을 통해 획득한 무장들을 중심으로 부대를 편성하고, 본성 주변의 영토로 출정해 전투를 벌이는 것이다.
부대 편성은 대군, 중군, 선봉으로 분류된다. 대군은 가장 뒤에 있는 장수로, 한 부대의 본부라고 할 수 있다. 중군은 대군 앞에 위치하며, 선봉은 가장 앞에 서는 부대다.
 



각 장수들은 병종에 따라 각기 다른 전투거리를 가지고 있어 이에 맞는 위치를 선정해줘야 한다. 예를 들면, 궁병 앞에 근접 전투부대인 기병을 두는 식이다. 만약 궁병을 앞에 둔다면, 이들을 보호해줄 부대가 없는데다 전투거리 역시 비효율적일 수밖에 없다.
각 지역은 모두 다른 레벨과 자원을 가지고 있으며, 토지 레벨이 높을수록 전투력이 강한 부대를 출정시켜야 한다. 만약 출정부대를 선택할 때 '위험'이라는 표시가 뜬다면, 그 부대는 보내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천자의 꿈을 키워라
열심히 자신의 세력을 형성했다면, 외부로 눈을 돌릴 차례다. 사실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일들을 혼자서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천하통일 같은 거사는 더더욱 그러하다. 역사 속 영웅들도 옆에 조력자들이 있었다. 자력으로 어느 정도 성장을 이뤘다면, 이제는 조력자를 찾아야 할 단계다.
 



이 때 '동맹'으로 눈을 돌려보자. 동맹은 일종의 길드나 클랜 개념으로, 여러 유저들이 모여 있는 집합체다. 한국사로 예를 들자면, 각 유저들은 지역 호족들이고 동맹은 하나의 국가로 비유할 수 있다.
실제로 동맹에 들어가면 자원 생산량부터 다른 유저들의 도움까지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신이 맹주가 되고 싶다면, 동맹을 생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동맹을 통해 더욱 빠르게 강성해지고, 천하통일의 꿈을 향해 달려가 보자.
변동휘 기자 gam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