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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스사고 증가....최근 5년간 가스사고로 61명 죽어
가스안전공사 직원이 관악구 LPG충전소에서 가스 누출시 감지기가 제대로 작동하는 지 살피고 있다. [관악구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최근 5년간 가스사고 발생으로 61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스사고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종배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가스사고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 7월 말까지 총 576건의 가스사고가 발생해, 61명이 사망하고 482명이 부상당했다.

2015년에는 118건이 발생해 133명의 사상자가 났고, 2016년은 122건이 발생 118명이 죽거나 다쳤다. 2017년 121건의 가스사고가 발생해 114명의 사상자가 났으며 2018년에는 143건이 발생 112명이 죽거나 다쳤다. 올해(7월 말 기준)에는 72건이 발생해 66명의 사상자가 났다. 평균 3일에 한 번꼴로 가스사고가 발생해 최소 한 명 이상 사망하거나 다친 셈이다.

사고원인별로는 사용자취급부주의가 149건으로 25.9%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시설미비 128건(22.2%), 제품노후(고장) 95건(16.5%), 고의사고 52건(9%) 등의 순이다

사고유형별로는 폭발에 의한 사고가 186건(32.3%)으로 가장 많았으며, 화재에 의한 사고가 136건(23.6%), 누출에 의한 사고가 122건(21.2%), 파열에 의한 사고가 89건(15.5%) 등의 순으로 발생했다.

발생장소별로는 주택에서 217건이 발생해 전체의 37.7%를 차지했다.식품접객업소에서 93건(16.1%), 펜션·산장·가건물·비닐하우스 등 기타장소에서 83건(14.4%), 제조시설 등 가스허가업소에서 68건(11.8%)이 발생했다. 학교·유치원·어린이집·학원 등 제1종 보호시설에서 33건(5.7%)이의 가스사고가 있었다.

이종배 의원은 “사용자취급부주의가 149건(25.9%)으로 가장 많은 만큼, 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가스안전에 대한 대국민 홍보 및 교육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의원은 “폭발 및 화재사고 등의 경우,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가스 시설에 대한 정기점검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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