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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통신비 연체액 574억, 미성년자도 22억 이상 연체
6월 기준 유선요금 88억, 무선요금 485억 연체
유선은 40대, 무선은 20대가 가장 높아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국내 유무선 통신비 연체금액을 합하니 574억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자유한국당 윤상직 의원은 지난 1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받은 자료를 통해 2019년 6월 기준 유무선 통신비 연체건수는 52만 7137건으로 이에 따른 연체 금액은 574억 6400만원이발생됐다고 밝혔다.

통신사별로는 연체액 기준 SK가 연체 건수 15만 5866건에 연체 금액 242억 8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KT가 25만 2888건에 213억 3800만원, LGU+가 11만 8383건에 119억 160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유선전화나 인터넷 등 유선통신의 경우 연체건수는 16만 7938건, 연체액은 88억 8300만원으로 확인됐다. 연령별로는 40대의 유선통신 연체비가 가장 높고, 다음으로 50대,60대,30대,20대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통신사별 유선통신 연체금액은 KT가 67억 2700만원으로 가장 많고, LGU+가 12억 1800만원, SK브로드밴드가 9억 3700만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무선요금의 경우 총 35만 9199건의 연체로 총 485억 8100만원의 연체금액이 발생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가장 높고, 30대부터 60대까지 낮은 연령순으로 연체비가 높았다. 통신사별 무선통신 연체금액은 SKT가 232억 7100만원으로 가장 높고, KT가 146억 1100만원, LGU+가 106억 9800만원으로 나타났다.

미성년자의 연체건수와 금액도 20억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유무선을 합해 총 22억 1800만원의 연체비가 발생했다. 미성년자 무선통신 연체건수는 2만 859건으로 21억 1700만원의 연체비가 나왔고, 유선통신 연체 건수는 1793건으로 1억 100만원의 연체비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윤 의원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최악의 경제지표를 연일 갱신하고 있다”며 “이번에 확인된 통신비 연체야말로 서민경제가 얼마나 어려운지 피부로 와닿게 하는 지표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제 대전환을 이루어야 한다”며 정부에 촉구했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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