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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스달 연대기’ , 파트3로 반등 기회 맞을 수 있을까

-파트3, “‘아스달’에서 벌어지게 될 권력의 대격돌!”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tvN 판타지 사극 ‘아스달 연대기’(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김원석)가 오는 9월 7일 ‘Part3 아스, 그 모든 전설의 서곡’을 방송한다. ‘아스달 연대기’는 파트1(예언의 아이들)과 파트2(뒤집히는 하늘, 일어나는 땅)를 연이어 방송한 후 ‘호텔 델루나’를 내보내면서 두 달을 쉬고 파트3가 방송하게 됐다.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영웅들의 운명적 이야기를 담은 ‘아스달 연대기’는 엄청난 대작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대중의 반응은 그에 훨씬 못미쳤다. 그것은 낯선 소재를 차용한 데서 오는 어색함이 작용한 듯하다. 그러다 보니 결과적으로 고구려 시대 병사가 로마 병정 옷을 입은 듯한, 이도 저도 아닌 판타지물이 아니냐는 반응도 나왔다.

정덕현 평론가는 “지금까지 시도하지 않았던 선사 시대를 표현하기 위해서는 대중들이 익숙한 세계를 바탕으로 하는 게 좋은 데, ‘아스달 연대기’는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과 우리의 단군신화 등을 섞어 태고 판타지를 만들었다”면서 “하지만 대중이 드라마를 보는 눈이 높아져, 이를 만족시키기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파트3에 오면, 아스달 권력을 쟁취하기 위해 사활을 건 혈투 등 나라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의 권력문제와 갈등, 극복기가 더욱 세밀하게 드러날 전망이다. 특히 은섬(송중기)의 탈출 후 상황이 궁금하다.

제작진은 “더 강렬하게 돌아온 ‘아스달 연대기’ Part3가 2차 예고를 통해 Part3의 매력을 선보였다”며 “아스달의 힘과 권력을 향한 타곤-은섬-사야-탄야-태알하의 치열한 권력싸움이 흡입력 있게 펼쳐질 ‘Part3 아스, 그 모든 전설의 서곡’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최근 공개된 ‘아스달 연대기’ Part3 2차 예고는 첫 장면 시작부터 쌍둥이 형제인 은섬(송중기)과 사야(송중기)가 등장, Part3에 대한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은섬과 사야의 모습이 빠르게 교차 되면서 “날 닮은 이그트”라는 대사와 이그트(뇌안탈과 사람의 혼혈)의 보라색 피가 이어져 쌍둥이 형제의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반면, 타곤(장동건)은 청동 의자에 위엄 있게 앉아있던 모습에서, 순식간에 광기 어린 얼굴로 무참히 칼을 휘두르는 모습을 선보이며 “큰 바람은 더 큰 바람에 꺾이는 법이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겨 아스달에 휘몰아칠 엄청난 변화를 예고했다.

특히 ‘거대한 바람이 분다’라는 문구와 함께 “힘 없이는 당신들이 시키는 거 말고는 아무것도 못 한다면서요”라며 격분한 탄야(김지원)의 목소리가 깔리면서 수많은 연맹인들 앞에서 대제관으로 인정받은 탄야의 카리스마 자태가 담겼다.

더불어 누군가의 공격으로 위기에 빠진 채은(고보결)과 눈별(안혜원) 자매, 결연한 표정의 태알하(김옥빈), 눈물을 흘리는 탄야와 피투성이 된 채 포박당한 미홀(조성하), 탄야에게 무릎을 꿇는 무백(박해준)의 모습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며 호기심을 자극했다. 또한 탄야는 “그래서 가져보려고요. 그 힘”이라며 독기 충만한 표정을 지어보여 아스달에 발발된 권력 쟁탈전의 서곡을 알렸다.

무엇보다 은섬은 아스달이 아닌 미지의 장소에서 고군분투하며 용맹스러움을 드러냈다. 은섬은 포박당해 위기에 빠지는가 하면 거대한 곰과 대적, 사투를 벌이고 “둘 중 하나만이 내일의 푸른 하늘을 보리라”라며 결연한 표정을 지어 시선을 집중시켰다.

그리고 격렬한 격투 끝에 피투성이가 된 채 서로를 안고 흐느끼는 타곤과 태알하, 탄야의 당찬 눈빛이 번갈아 보여지면서 ‘힘과 권력을 향한 전설의 서곡이 시작 된다’라는 문구가 강렬하게 드리워졌다.

마지막에는 연맹궁 안에서 잔인하게 폭주한 타곤과 울분에 찬 사야, 경악한 얼굴로 눈시울을 붉힌 탄야가 차례대로 보이면서 “이제 너희들은 누구를 택할 것이냐!”라는 타곤의 외침에 굴복하는 전사들의 모습이 서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에 반해, 한 손을 높이 치켜든 은섬과 은섬을 향해 환호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극적으로 비교되면서 ‘아스달 연대기’ 파트3의 기대감을 높였다.

서병기 선임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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