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프로그램 ‘공부가 머니?’]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이봉주, 김미순 부부가 고1 아들의 입시 준비에 대한 걱정을 드러냈다.

2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공부가 머니?’에서는 이봉주, 김미순 부부가 등장했다.

김미순은 “아들한테 있어서 지금이 중요한 시기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라고 고민을 토로했고, 이봉주는 “혼자하게 놔두면 될까?”라고 말했다.

이어 김미순은 “주변에서 모두 ‘성적’을 잣대로 하니까 나도 불안하다”라고 답했다. 특히 아들의 희망 대학으로 S대를 꼽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들의 명문대 진학을 위해 어머니 김미순 씨는 일부러 자가용으로 30분이나 가야 하는 사립 고등학교로 아들 우석을 진학시켰다. 이유는 단순히 “평이 좋아서”였다.

그러나 우석이는 학원에 가기를 반대하고 스스로 공부를 하겠다고 해 엄마와 마찰을 빚었다. 우석이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학원 수준을 못 따라간다. 아예 못 알아다듣는데 갈 필요가 없다”라면서 학원 수업을 거부했던 이유를 털어놨다.

우석이는 낮아진 성적과 관련해 전문적인 지능 및 심리 검사를 하며 원인을 찾았다. 전문가들은 “우석이가 현재 우울한 상태다. 비관적인 생각도 많이 하고 자존감이 낮고 위축돼있어서 평소에 힘이 없는 모습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우석이의 IQ는 상위 1%수준이었다. 그러나 심리검사에선 ‘죽음’이란 단어를 자주 사용하면서 위축되어 있는 모습을 보였다.

영재 전문가는 “우석이가 영재성을 갖고 태어난 것은 맞지만 발현되지 못했다. 우리는 그걸 미성취 영재라고 부른다”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우석이는 수학, 언어에 영재성을 띄고 있는데 공부가 아닌 운동에 집중했던 게 아닐까 싶다”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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