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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재확대… 경기·인천도 상승 반전
수도권 전세가 상승률도 커져

[이미지=한국감정원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 예고 이후 평균적으로나마 떨어지는 듯 보였던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다시 확대됐다. 경기도는 지난해 11월 이후 40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감정원이 29일 발표한 ‘주간아파트가격동향’(26일 조사 기준)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한주 사이 0.03% 상승했다. 전주 상승률(0.02%)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감정원 측은 “대출규제 등 정책규제와 한일 관계 악화 등으로 시장 불확실성 확대되는 가운데, 재건축은 대체로 보합 내지 소폭 하락했으나 가을 이사철 도래와 선호도 높은 역세권 및 기축 수요 등으로 상승세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구별로는 마포구가 0.05% 뛰어 계속해서 높은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종로·용산·성동·성북·강북·은평·강서·구로·금천·관악·서초구도 0.04% 상승했다. 아파트값이 하락한 구는 없었다.

다른 수도권 지역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경기도는 전주 0.01% 하락했던 것이 이번주에는 0.01% 상승으로 반전했다. 경기도가 상승세를 기록한 것은 2018년 11월 셋째주 이후 40주만이다. 인천도 지난주 0.01% 하락했던 것이 이번주에는 0.03% 상승으로 전환했다. 감정원 측은 “공급 누적된 지역은 하락세를 이어가나, 가을이사철 수요와 서울 출퇴근 수요, 교통망 확충 등 개발 기대감 등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수도권은 전세시장도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전주 0.02% 상승했던 것이 이번주에는 0.04% 상승으로 확대됐다. 서울은 전주와 마찬가지로 0.05% 올랐고, 경기도는 0.01%에서 0.04%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인천은 0.04% 하락했던 것이 0.01% 상승으로 전환했다. 감정원은 “(서울은) 신축 및 역세권 대단지 수요, 신규 입주물량 감소, 정비사업 이주 수요 등으로 대부분 구(25개구 중 22개구)에서 상승했으나, 종로구는 노후화된 구축 위주로 수요 감소하며 보합 내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지방 아파트값은 하락세가 유지되고 있다. 전주와 마찬가지로 0.07% 하락했다. 대전(0.13%)과 전남(0.01%)만이 상승했을 뿐 나머지 지역은 하락했다. 지방 전세가격은 전주 0.07% 하락에서 이번주 0.06% 하락으로 하락폭이 소폭 줄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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