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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 잔고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65인치 대형 TV는?

-美 소비자전문매체 컨슈머리포트, 1000달러 미만 대형 TV 선정

- 삼성·LG, 중국 TCL 제품이 차지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가격 부담이 낮은 대형 TV에 한국, 중국 TV 세트업체의 제품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최근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가격 하락으로 대형 제품의 가격도 크게 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9일 미국 소비자전문매체 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1000달러 이하의 가격으로 ‘파산 걱정 없이(without breaking the bank)’ 살 수 있는 4K 65인치 TV 제품으로 LG, 삼성과 중국 TCL사의 제품이 꼽혔다.

1순위로 꼽힌 LG 나노셀 TV 라인의 ‘65SM8600AUA’는 현재 판매가가 1070달러지만 곧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고화질과 4K 컨텐츠에서 훌륭하다는 평가했다. 평균 이상의 음질과 시야각을 갖추고 있지만, 최고의 HDR (high dynamic range) 성능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LG의 ThinQ 음성 지원이 가능한 인공 지능 기능과 아마존 알렉사와 구글 어시스턴트와의 호환성 등이 장점이다.

LG 65SM8600AUA.[미국 컨슈머리포트 홈페이지 캡쳐]

삼성전자의 ‘UN65RU8000’ 모델은 LG 제품과 마찬가지로 HDR 기능을 제외하고는 만족스런 화질과 평균 이상의 음질을 제공한다. 아마존, 구글과의 호환성에 더해 삼성의 빅스비 AI가 탑재된 스마트TV 플랫폼이 특징이다.

삼성 UN65RU8000.[미국 컨슈머리포트 홈페이지 캡쳐]

중국 TCL사의 ‘65R615’은 미국 현지에서 750달러에 판매되고 있으며, 이 가격대에서는 드물게 강력한 HDR 기능을 제공한다. 다만, 컨슈머리포트는 TCL이 후속 모델 출시를 발표한 상태여서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TCL 65R615.[미국 컨슈머리포트 홈페이지 캡쳐]

역시 중국 TCL사의 제품인 ‘65R617’은 음성 지원이 되는 Roku 리모컨과 함께 제공된다는 점이 ‘65R615’와 차이점이다. HDR 성능은 ‘65R615’에 미치지 못하지만, HDR10 및 Dolby Vision HDR 형식을 모두 지원한다. 이 모델 역시 2018년 모델이어서 시중에서 점차 공급이 줄어들고 있다.

TCL 65R617.[미국 컨슈머리포트 홈페이지 캡쳐]

삼성의 ‘UN65RU7300’은 전체 화질이 우수하며 HDR 성능이 뛰어난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평균 이상의 음질을 갖췄으며, 빅스비와 삼성의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인 ‘스마트싱스(SmartThings)’ 장비와 연동하는 음성 기능이 가능하며, 구글 홈과 아마존 알렉스 음성 지원과도 호환된다. 곡선 화면이 있는 것도 특징이다.

삼성 UN65RU7300.[미국 컨슈머리포트 홈페이지 캡쳐]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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