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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사만 다섯번째…과기정통부, ‘세종시대’ 본격 개막
과기정통부 본격 '세종시대'
2021년 한 차례 이사 더 남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9일 오전 세종특별자치시 세종파이낸스센터에서 현판식을 개최했다. [과기정통부 제공]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지난 10여년간 네번의 이사를 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마침내 ‘세종시대’를 개막했다.

과기정통부는 정부과천청사에서 정부세종청사 인근 세종 파이낸스센터(II)로 이전을 마치고 19일 세종 파이낸스센터(II)에서 현판식을 열었다. 다만 세종 파이낸스센터(II) 2동 3~6층은 과기정통부가 2년여 간 머물 ‘임시 거처’다. 오는 2021년 말 정부세종청사에 새 건물이 완공되면 과기정통부가 또 다시 짐을 싸고 이곳에 들어갈 예정이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날 현판식에서 세종에 있는 중앙행정기관과 대전 지역 정부출연연구기관과 협업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유 장관은 “과기정통부의 세종시대가 막을 올렸다. 경기도 과천에 있을 때보다 출연연, 타 부처와 소통이 수월해진 만큼 이전보다 생산적이고 속도감 있게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며 “미래를 준비하는 부처로서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9일 지명된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유 장관은 “보도된 것처럼 소재·부품·장비에 대한 대외 의존도를 낮추는데 연구(R&D) 측면에서 전문가”라며 “저보다 더 잘하시고, 훨씬 속도감 있게 성과를 낼 것으로 믿고 있다. 문재인 정부 들어 과기정통부가 중점적으로 진행해 온 정책들도 차질없이 추진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25일부터 과천청사 5동에서 세종파이낸스센터(II)로 짐을 옮기기 시작했다. 과기정통부 본부 및 별도기구, 파견 직원 등 약 950여 명은 이달 10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이사를 진행했다. 이번 이사 비용으로 약 150억원이 소모됐다. 이 중에서 짐을 실어나르는 ‘순수한 이사비용’만도 6억원이 쓰였다.

과기정통부는 2008년 이명박 정부 때 정부 과천청사에서 서울 광화문 청사로 이사를 했다. 이후 박근혜 정부 때인 2013년 때 다시 정부 과천청사로 이전했다. 이후 2016년 정부과천청사 내 4동에서 5동으로 이사했다.

한편 이날 현판식에는 이춘희 세종시장, 김진숙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도 참석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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