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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입사관 구해령’신세경, 로맨스뿐만 아니라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신입사관 구해령’은 여성 주체적 드라마다.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은 중족실록에서 출발해 상상력을 가미, 여성 사관(史官)의 활약상을 그린다.

신세경은 조선에 변화라는 소중한 씨앗을 심어 가는 유일무이한 여사(女史) 구해령 역을 맡았다. 해령은 조선시대 임금의 말이나 명령을 대신하여 짓는 것을 담당하기 위해 설치한 관서인 예문관에서 사관으로 차근차근 성장하고 있었다.

날카로운 관점과 예리한 판단력으로 상피제를 피하기 위한 비리를 잡아내는가 하면, 사직서를 제출한 ‘민 봉교’ 민우원(이지훈 분)의 마음을 진심으로 헤아린 따뜻한 위로로 훈훈함을 더했다. 민우원은 현 조정실세 좌의정 민익평의 아들이지만, 아버지의 비리를 비판하고 정도를 걸으려고 노력하는 관료다.

사극에서 여성 캐릭터가 이처럼 세세한 활약을 보인 예가 별로 없는 것 같다. 이처럼 어엿한 사관으로 자라나고 있는 해령을 향한 뜨거운 응원도 잇따르고 있다.

신세경은 진정한 사관으로 거듭나는 캐릭터의 성장 스토리뿐만 아니라 여름밤의 설렘 지수를 높인 로맨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있다.

자신만의 강렬한 빛을 발현하며 극 중 차은우를 비롯해 이를 지켜보는 남녀노소 불문한 시청자들까지 모두 사로잡기도. 앞으로 신세경이 펼칠 또 다른 활약상에도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별 휴가를 떠난 구해령(신세경 분)에게 소나기와 함께 갑자기 찾아온 이림(차은우 분).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찌릿찌릿한 기류는 보는 이들에게 기분 좋은 긴장감을 유발했다. 이후 비가 그치자 해령은 산을 내려올 채비를 마쳤다. 이때 해령이의 눈빛은 진중한 평소와 달랐다. 바로 그의 눈과 입에 장난기가 서려있던 것.

해령은 산에 호랑이가 산다는 가벼운 농담을 던지는 것을 시작으로 호랑이 흉내를 내는 등 귀여운 장난을 쳤고, 이에 토라진 이림에게 "손을 잡아 드릴까요?"라며 손을 내밀었다. 예상치 못한 해령의 적극적인 행동은 두 사람 사이의 거리를 좁히는 중요한 계기로 작용한 것은 물론, 이를 지켜본 시청자들이 환호성을 지르는 짜릿함을 연출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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