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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김성재 동생, “‘그알’ 김성재 편 정상 방송” 국민청원 독려
가수 김성욱, SNS에 영상
“원하는 건 단 하나, 진실”
청원 이틀 만에 8만 넘어
7일 가수 고(故) 김성재의 동생 가수 김성욱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형의 사망 사건 미스터리를 재조명한 SBS 시사교양 ‘그것이 알고 싶다’의 정상 방송 청원을 독려했다. [김성욱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정지은 인턴기자] 그룹 듀스 출신 가수 고(故) 김성재의 동생인 가수 김성욱이 방송 금지 처분을 받은 SBS 시사교양 ‘그것이 알고 싶다’의 ‘김성재 편’과 관련해 정상 방송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동참해 줄 것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부탁했다.

김성욱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관련 청원 주소를 게재하며 “이번에 저보다도 주위 많은 분이 섭섭해하고 아쉬워하며 또한 분노해 주셔서 저는 오히려 마음이 편안하고 훈훈하다. 우리 가족을 걱정하시는 분들은 그 힘으로 응원을 보내주시면 고맙겠다”고 했다.

함께 게재한 동영상에서 김성욱은 “내가 원하는 건 단 하나다. 진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진실을 알 권리가 내게도 있고, 여러분들에게도 있고. 내 입장에서는 특히, 우리 어머니에게 성재 형에 관한 일은 알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원에) 많이 동참해 달라. 부탁드린다”고 끝을 맺었다.

앞서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지난달 27일 방송 말미 ‘고 김성재 사망 사건 미스터리’ 예고편을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예고편이 나가자 살해 용의자로 지목됐던 당시 김성재의 여자친구로 알려진 김모 씨 측이 지난달 30일 해당 방송이 채권자의 명예 등 인격권을 침해할 여지가 있다는 취지로 방송 금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했다.

결국 법원이 이달 2일 해당 가처분신청을 인용함에 따라 같은 달 3일 방송 예정이었던 김성재 편은 결방됐다. 예고편도 홈페이지에서 삭제됐다.

지난 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고 김성재님의 사망 미스테리를 다룬 그것이 알고싶다 방영하게 해주세요’라는 청원 글이 올라왔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이에 대해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이달 2일 “법원의 방송 금지 가처분 결정을 따를 수밖에 없으나, 제작진 입장에서는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한국PD연합회와 SBS PD협회도 이달 5일 성명을 통해 “사전 검열”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에 동참하는 한 시청자가 같은 날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글을 올리며 정상 방송을 요구하는 제작진과 PD들의 뜻에 동참했다. 해당 청원은 게재 이틀 만에 서명 인원이 8만명을 넘었다.

jung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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