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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MZ 평화의 길’ 파주 구간 8월 10일부터 개방
고성, 철원이어 3번째…26일부터 참가자 신청 접수 시작
DMZ 평화의 길 파주구간.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고성, 철원에 이어 파주 지역 ‘DMZ 평화의 길’이 8월 10일부터 일반인에 개방된다.

이번에 개방하는 파주 구간은 지난 4월 27일 DMZ 평화의 길 고성 구간, 6월1일 철원 구간에 이어 세 번째로 개방되는 곳이다. 특히 작년 9.19 남북 군사합의에 따라 철거된 비무장지대 내 감시초소(GP)가 있던 자리를 최초로 공개한다.

남과 북은 비무장지대를 실질적 평화지대로 만들기 위해 비무장지대 내 GP 11개를 시범적으로 철거하기로 해, 이 중 1개만 보존하고 나머지 10개는 철거했다. 파주 GP도 이때 철거된 것 중 하나로 이번 ‘DMZ 평화의 길’ 개방을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전체 21㎞로 약 3시간이 소요되는 파주구간은 임진각에서 출발해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철책선을 따라 1.3㎞ 걸어 통일대교 입구까지 이동한 다음, 버스에 탑승하여 도라전망대, 철거 GP까지 이동하는 경로이다. 이 구간은 주 5일간(월・목요일 휴무), 1일 2회, 1회당 20명씩 참가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참가자 신청은 26일부터 받으며, 관광공사 걷기여행 누리집 ‘두루누비(www.durunubi.kr)’, 행정안전부 DMZ 통합정보시스템 ‘디엠지기(www.dmz.go.kr)’에서 희망날짜를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최종 참가자는 추첨으로 선정되며 선정 결과는 누리집에 게시하고, 참가자들에게 휴대전화 문자로도 알릴 예정이다.

정부는 파주 구간 개방에 앞서 지형, 식생, 동식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지역 생태조사를 26, 27일 실시한다. 개방 이후에는 생태계 변화를 살피기 위해 무인 생태조사장비를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DMZ 평화의 길 동서 횡단 구간(인천 강화~강원 고성, 456km)에 대한 조사를 올해 안에 마치고 2022년까지 지역별 거점센터를 설치해 평화의 길을 세계적인 걷기여행길로 만들 계획이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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