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청주 브런치카페 ‘플로피아’에서 일만 송이 해바라기 축제 즐겨볼까
플로피아 전경

[헤럴드경제=김상범 기자] 청주 도심 속 노란 물결이 일고 있다. 청주 브런치카페 플로피아(FLOPIA)에서 ‘숭배’와 ‘기다림’의 정신을 지켜내고 있는 1만송이 해바라기 꽃을 바라보며 무더위를 식혀보자.

7월 20일부터 8월 4일(예정)까지 청주시 서원구 미평동 일대에서 1만 송이 규모의 청주 해바라기 축제가 열린다.

어린이들에게 책과 미디어를 통해서만 봐왔던 해바라기를 도심 속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해바라기 화분 만들기, 꽃 모양 다식 만들기, 해바라기 종이꽃 만들기, 자이언트 플라워 전시, 해바라기 담은 사진 콘테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선착순으로 진행되는 체험행사는 모두 무료다.

청주 해바라기 축제 현장 바로 앞에는 ‘플로피아’가 자리해 있어 브런치 메뉴를 즐기며 해바라기를 감상할 수 있다.

해바라기 축제

플로피아에서는 최고급 돼지 품종으로 꼽히는 스페인 이베리코 베요타 등급의 '꽃살 스테이크'와 듀록 품종의 갈비등심으로 만든 '돈마호크 수제 왕 돈가스'를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1만 송이 해바라기 꽃을 석양에 바라보며 즐길 수 있는 '선플라워 선셋 바베큐'가 특히 인기다.

브런치 메뉴 주문 시 2천원만 추가하면 즐길 수 있는 '아메리캔'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즉석에서 맥주캔과 동일한 알루미늄 캔에 담아내 청량감과 향미를 극대화시켜 시그니처로 등극했다. 레몬 자몽, 청포도, 블루베리 등 생과일로 만든 에이드와 주문 즉시 제조하는 밀크티도 일품이다.

플로피아 돈마호크 수제 왕 돈가스

프리미엄 레스토랑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브런치 메뉴에 인스타 감성이 묻어나는 감성충만한 콘셉트가 더해지면서 '청주가볼만한 곳' '청주 카페투어' 성지로 떠올랐다. 가성비를 넘어 가심비까지 갖춰 젊은층까지 사로잡은 것이다.

플로피아 자체가 '인생샷 성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실내외 곳곳이 포토존이다. 요즘 핫하다는 플로피아를 새긴 네온간판부터 싱그러운 초록의 잎들 사이로 붉은 꽃으로 하트를 수놓은 포토월은 기본, 거울 사이로 핑크뮬리, 스투키 등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거울샷을 위한 공간도 마련됐다. 인스타그램에는 ‘감성카페’, ‘플라워카페’, ‘청주핫플’ 등의 태그와 함께 인증샷이 넘쳐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카페로 들어서는 길목에는 아름드리 플라타너스가 그늘을 만들고 있고, 그 아래에는 테이블이 마련돼 있다. 야외 테라스에 있는 형형색색의 빈백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보는 석양도 일품이다. 매장 안으로 걸어 들어가는 길목 사이에 핀 꽃들과 무지갯빛 바람개비는 웨딩홀의 로진버드 이상의 감동을 준다.

올 여름 가심비 갑, 분위기 갑 카페투어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여름을 대표하는 꽃 해바라기 1만 송이를 조망할 수 있는 곳, 청주 터미널에서 버스로 5분 거리인 곳, 플로피아를 추천한다.

ksb@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