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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 프리미엄 효과’ 시세 상승폭·청약 경쟁률 두드러져
등촌 두산위브 투시도. [리얼투데이]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한강 생활권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시세 상승폭이 커지고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는 ‘프리미엄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리얼투데이가 KB리브온 자료를 분석한 결과, 반포한강공원이 반경 700m 이내에 위치한 서초구 잠원동 ‘브라운스톤 잠원’(2003년 준공)의 경우 전용 84.94㎡의 평균 매매가는 16억5000만원에 형성돼 있다.

반면 반포한강공원과 2km 가량 떨어진 서초동 ‘서초 래미안’(2003년 준공) 전용 84.97㎡ 평균 매매가는 15억2500만원이었으며, 3km 이상 떨어진 ‘동원베네스트’(2002년 준공) 전용 84.9㎡는 평균 11억1500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에서도 한강권 아파트들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서 공급한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는 한강이 약 700m 내에 위치한 단지로 1순위 청약에서 최고 919.5대 1, 평균 7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3월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분양해 뚝섬한강공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호반써밋 자양 주상복합’은 1순위 청약에서 최고 43.5대 1, 평균 10.9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낸 바 있다.

새 아파트 분양권에도 한강이 가까울수록 더 높은 웃돈이 형성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동작구 흑석동에 공급돼 한강과 거의 접해있는 ‘아크로리버하임’은 지난 5월 전용 84.75㎡의 입주권이 16억1500만원에 거래됐다. 2016년 공급 당시 초기 분양가인 7억9340만원 보다 103.5% 증가한 8억2160만원이 오른 것이다.

반면 한강과 2km 떨어진 동작구 사당동에 들어서는 ‘사당 롯데캐슬 골든포레’는 지난 5월 전용 84.98㎡의 입주권이 2016년 분양 당시 분양가인 6억7990만원에서 36.8% 상승한 9억3000만원(12층)에 거래됐다.

이달 공급되는 신규 분양에서도 한강 생활권 단지들이 주목받고 있다. 강서구 등촌동에서는 대한토지신탁이 ‘등촌 두산위브’의 사업대행을 맡아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반경 1km 이내에 한강시민공원, 황금내근린공원, 우장산공원, 봉제산공원 등이 가깝고 홈플러스와 CGV가 도보 1~2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영등포구 여의도동에서는 여의도MBC부지복합개발PFV(신영·GS건설·NH투자증권)가 주거용 오피스텔 ‘브라이튼 지웰’을 선보인다. 여의도 한강공원이 반경 500m 거리에 있고, 지하철 5호선과 9호선이 지나는 여의도역과 IFC몰 등이 가깝다. 전용면적 29~59㎡에서 총 849실이 공급될 예정이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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