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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립 35주년 맞은 동문건설 “사업 다각화·재도약 원년으로 삼겠다”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공략
울산 아파트 분양, 경기 평택 입주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동문건설이 올해로 창립 35주년을 맞아 '건설명가 재건'의 포부를 밝혔다.

동문건설 관계자는 17일 “창립 35주년을 맞아 그간 제약받아왔던 것에서 벗어나 사업 다각화를 이뤄 내고 건설명가로서의 자존심을 회복할 것”이라며 “과거의 실패를 교훈 삼겠다”고 말했다.

지난 1984년 창립한 동문건설은 ‘동문굿모닝힐’ 아파트 브랜드로 경기도 파주시·고양시 등에 아파트를 공급했지만, 2008년 금융위기로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이후 경영정상화에 초점을 맞춰 지난 5월 워크아웃에서 졸업했다. 동문건설은 지난해 기준 연매출 3113억원을 기록, 2014년 이후 매년 연매출 2000억원 이상을 달성했다. 지난해 순이익은 183억원이다.

올 들어 수주도 이어지고 있다. 동문건설은 지난 4월 파주문산3리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수주했다. 대지면적 3만3969㎡ 규모에 지하 3층, 지상 26층, 1017가구 아파트와 부대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2월 말에는 경기도 평택시 칠원동 신촌지구 A3블록에 짓는 아파트 1134가구에 대해 업계 최초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후분양 대출보증’을 승인 받았다. 대부분의 후분양 단지가 공정률 60% 이상에서 분양을 시작하는 것과 달리 이 단지는 준공 후 분양한다.

아파트 분양·입주 일정도 이어진다. 동문건설은 올해 울산 신정동 183가구, 울산 KTX M3블록에 1339가구를 분양한다. 8월에는 경기도 평택시 ‘평택 지제역 동문굿모닝힐 맘시티’ 2803가구의 입주를 앞뒀다. 내년에는 경기도 평택 신촌지구 5블록 896가구, 경기도 파주 문산역 2차 1879가구의 동문굿모닝힐 아파트 분양사업을 추진한다.

동문건설은 향후 수도권과 대구, 부산 대도시를 중심으로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수주에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가로주택정비사업도 공략 대상으로 보고 있다. 공공건설 시장의 종합심사 낙찰제, 종합평가 낙찰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동시에 시공 책임형 건설 사업관리, 기술제안 입찰 등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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