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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부, ‘지역 직업교육 거점’ 전문대학 15곳 선정…맞춤 프로그램 제공
- 전문대 후진학 선도형 선정…10억원씩 3년간 지원
- 지역 성인학습자 위한 평생직업교육 과정 운영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재직자나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을 위해 지역 전문대들이 자격증 취득 과정 등 평생직업맞춤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후진학 선도형(Ⅲ유형)’ 지원대상으로 15개 전문대학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문대 후진학 선도형사업은 전문대가 직업교육거점센터 역할을 맡아 지역 근로자들에게 평생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는 연성대와 여주대, 유한대, 가톨릭상지대, 영남이공대, 호산대, 거제대, 부산과학기술대, 울산과학대, 강동대, 연암대, 충청대, 광주보건대, 전남도립대, 전주비전대 등 15곳이다.

수도권ㆍ대구경북권ㆍ부산울산경남권ㆍ충청강원권ㆍ호남제주권 등 권역별로 3개학교씩 선정됐다.

선정된 학교들은 각자 사업 계획에 따라 지역주민에게 맞춤형 직업교육을 제공한다. 한해 10억원씩 3년 동안 균등하게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교육부는 선정된 학교들이 지역 직업교육 거점센터로 기능할 수 있도록 같은 권역 내 다른 대학과 컨소시엄 형태로 연계해 참여할 수 있게 했다.

수도권의 경우 연성대는 동서울대ㆍ인하공업전문대, 여주대는 한국관광대, 유한대는 한국복지대와 연계해 사업을 꾸렸다.

후진학 선도형 지원사업은 전문대 혁신지원사업의 자율협약형(Ⅰ유형)과 역량강화형(Ⅱ유형) 중에 Ⅰ유형 지원을 받는 87개 대학 중 신청한 학교가 대상이다. 선정된 학교들은 Ⅰ유형 지원을 받으면서 Ⅲ유형 지원을 추가로 받는다.

선정된 대학은 미디어 크리에이터를 위한 스마트 러닝이나 노인케어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 3D 프린팅 전문인력 교육 등 비학위 단기과정을 통해 지역 성인학습자를 위한 직업교육을 제공한다. 직장이나 사업경력을 학점으로 인정해주는 사전경험 학습인정제를 비롯해 온라인 원격교육 등 수요자가 편리하게 평생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학사제도를 운영한다.

과정 이수를 원하는 지역 근로자들은 무료로 수강하거나 소정의 수강료만 내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습자들을 위한 장학금 제도도 운영된다”고 밝혔다.

김태훈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후진학 선도형 전문대학이 지역 사회에 흩어져 있는 직업교육 거버넌스를 집약하는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성인학습자들이 원하는 시기에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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