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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심 모은 오리지널 ‘머시론’ 유통, 종근당으로 낙착
국내 판매량 1위 ‘블록버스터’ 일반의약품
알보젠과 계약…7월1일부터 전국에 독점 유통
전현 유통사 간 복제약 vs. 오리지널 경쟁 점화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관심을 모으던 국내 판매량 1위 약품 ‘머시론’의 새로운 유통사로 종근당이 확정됐다.

알보젠코리아는 26일 종근당과 초저용량 경구피임약 오리지널 ‘머시론’에 대한 국내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종근당은 국내에서 이 약을 독점 유통하게 된다.

종근당은 생리통 진통제 ‘펜잘’ 뿐 만 아니라, 생리전증후군 치료제 ‘프리페민’, 빈혈 치료제 ‘볼그레’, 임산부 영양제 ‘고운자임맘’ 등 여성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일반의약품 부문에서 탄탄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으며, 전국적인 약국 영업 인력과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알보젠측은 설명했다.

최근까지 머시론의 유통파트너는 유한양행이었다. 유한양행은 머시론 판권 계약을 종료한뒤 이 약의 제네릭(복제약)인 센스데이정을 내놓았다. [본지 인터넷판 6월19일자 ‘제네릭 도전에도 굳건했던 센시아…그럼 머시론은?’ 보도 참조]

오리지널과 제네릭 간 판매 경쟁이 국내 대형제약사 사이에서 벌어지게 된 것이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높은 판매량과 브랜드 인지도를 자랑하는 머시론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게 돼 기쁘다”며 “종근당이 여성 건강 제품 시장에서 확보한 영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머시론이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준수 알보젠코리아 대표는 “우수한 영업력과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는 종근당과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더욱 안정적인 제품 공급은 물론, 판매량 1위 피임약으로서 머시론의 입지를 굳히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머시론은 1991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고, 2018년에는 대한약사회 약사공론이 주최한 ‘코리아 팜 어워드’에서 ‘약국에서 사랑받는 굿 브랜드’ 피임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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