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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봉구 ‘마을관리사’ 채용해 예쁜골목가꾸기 나서
-14개 전 동서 추진…오는 11월까지 5개월간 각 동에 1명씩 배치
-공원녹지ㆍ골목청소ㆍ안전 관리, 골목반상회 등 역할 수행

도봉구 마을관리사들이 원예상담소 프로그램 강의를 듣고 있다.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일반주택 골목도 아파트 단지처럼 상시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고, 주민들의 생활불편사항을 사전에 확인하고 정비할 수 있도록 하는 ‘마을관리사’를 채용해 14개 전 동을 대상으로 예쁜골목가꾸기사업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사업 진행을 위해 구는 일자리기금을 활용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마을관리사’ 14명을 공개 채용했으며, 채용된 마을관리사는 6월 24일부터 11월 22일까지 5개월간 각 동에 1명씩 배치되어 골목가꾸기 사업을 진행한다.

‘마을관리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전담 동을 순회하며 ▷공공 화분 및 시설물을 살피는 등의 공원녹지관리 ▷이면도로 환경순찰, 불법첨지류 제거 등의 골목청소관리 ▷위험시설물 점검 등의 안전관리 ▷시설물 훼손 및 파손, 고장 신고 등과 함께 ▷활기찬 골목을 위한 골목반상회 등을 통해 마을지킴이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구는 ‘마을관리사’의 공원녹지관리를 돕기 위해 6월 25일 구청 온실에서 도봉구정원지원센터의 원예상담소 프로그램을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마을관리사들은 화분관리법, 식물진단법 및 치료법 등에 대해 배우고, 앞으로 진행할 공원녹지 관리업무 전반에 대해 듣는 시간을 가졌다.

그동안 ‘깨끗하고 이야기가 있는 골목만들기 사업‘을 골목단위로 특색있게 추진해온 도봉구는 이번 ‘마을관리사’와 상습무단투기지역을 전담 관리하는 ‘청소도우미’ 사업으로 골목 환경이 개선되고 골목만들기 사업이 더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지역주민들을 활용한 지역일자리를 창출했다는 것과 골목 관리를 통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마을 참여를 이끌어내는 방향으로 마을공동체를 통한 골목문화를 조성해 나가는데 의미가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따뜻한 골목문화를 통해 마을공동체가 활성화 되고, 지속가능한 도시로 도봉구가 더욱 자리를 굳건히 해 나가길 바란다”며 “이번 마을관리사 사업을 통해 주민 의견을 더 가까이에서 적극적으로 듣고 해결해 나가는 소통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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