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코스피 이전 상장 ‘주가 상승 옛말?’
인덱스 편입 안되며 수급 꼬여

코스피 이전 상장으로 인한 주가 흥행이 예전만 못하다. 올들어 코스피로 이사한 더블유게임즈, 포스코케미칼 등 코스닥 우량주들의 수급 및 주가 상승이 기대에 못미친다는 분석이다.

코스피 이전 상장 이전인 지난해 6만~7만원대 주가를 형성했던 더블유게임즈는 현재에도 6만4000원대(24일 기준)수준에 머물러 있다. 그나마 자회사 나스닥 상장 추진 효과에 기인한 바가 크다.

포스코케미칼도 지난 5월 29일 이전 상장 후 소폭 상승했지만, 지난해 6~7만원대 주가를 형성했다는 걸 감안하면 사실상 이전 수혜효과는 거의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전 상장을 발표한 제이콘텐트리는 발표 당일 반짝 주가 상승 이후 다시 내리막, 이전보다도 주가가 더 부진한 상황이다.

기업의 본질 가치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코스피와 코스닥의 추종자금 규모가 다르기 때문에 이전 상장시 몸값을 더 받을 수 있다는 게 그 동안의 통설이었다. 하지만 큰 자금 유입의 직접적 파이프라인이 될 코스피200 편입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 주가가 오히려 하락할수도 있다. 더블유게임즈, 포스코케미칼은 코스닥150에선 나왔지만, 코스피200에 편입되지 못한 종목들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추종자금에 대한 기대감이 있지만, 코스피200 편입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상장 이후 오히려 재료 소멸에 따른 주가 하락이 연출될수 있다”고 말했다.

김나래 기자/ticktock@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