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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할대' 강정호, 끝없는 부진…2타수 2삼진 뒤 교체 '수모'

-강정호, 79일째 타율 1할대…6회 모란으로 교체

-추신수는 1안타 1득점…3경기 연속안타 행진 중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 '킹캉'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어리스·사진)가 부진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즌 초인 지난 4월 7일(이하 한국시간)부터 79일째 1할대 타율을 기록 중인 강정호는 이날 최악의 모습으로 경기 중반 교체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강정호는 24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 경기에서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2타수 2삼진을 기록한 뒤 6회 말 대타 콜린 모란과 교체됐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148에서 0.145(117타수 17안타)로 떨어졌다. 그는 2회 말 첫 타석에서 샌디에이고 선발 조이 루체시를 상대로 4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2-3으로 뒤진 4회 1사 2루 기회에서도 8구 접전 끝에 다시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강정호에게는 최악의 하루였다.

반면 피츠버그에게는 최고의 날이었다. 명승부 끝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기 때문이다. 피츠버그는 4-7로 뒤진 9회 말 공격에서 상대 실책과 안타 3개 등을 묶어 3득점에 성공,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피츠버그는 연장 11회 초 다시 3점을 내줘 패색이 짙었지만, 연장 11회 말 4점을 뽑아내 역전승을 거뒀다. 피츠버그는 연장 11회 말 1사 1루에서 조쉬 벨, 멜키 카브레라, 제이콥 스탈링스, 호세 오수나의 4타자 연속 안타로 10-10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2사 만루에서 케빈 뉴먼이 상대 팀 바뀐 투수 맷 위슬러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밀어내기 끝내기 볼넷을 얻어 승부를 마무리했다.

반면 '추추트레인'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는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이날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올 시즌 타율은 0.289(277타수 80안타)를 유지했다. 출루율은 0.390에서 0.388로 소폭 하락했다.

추신수의 안타는 첫 타석에서 나왔다. 그는 1회 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이반 노바의 초구를 노려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2회에는 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2-0으로 앞선 2회 말 2사에서 상대 팀 선발 노바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1루 땅볼을 쳤다. 그런데 상대 팀 1루수 욘더 알론소가 공을 놓치는 실책을 범하면서 1루를 밟았다. 추신수는 후속 타자 대니 산타나의 홈런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나머지 타석에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경기에서는 텍사스는 7-4로 승리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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