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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들 홀대하는데…개인고객 챙기는 이베스트證
개인맞춤형 서비스 강화
리테일 기반 ‘톱10’ 노려


[헤럴드경제=윤호 기자]증권업계 화두가 투자은행(IB)업무와 기관투자자 유치에 집중된 가운데, 이베스트투자증권이 개인고객을 끌어모으기 위한 신규서비스를 강화해 주목받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하반기 투자자가 평소 자주 검색하는 업종을 분석해 종목을 추천하는 맞춤형 빅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행 사이트나 쇼핑몰 등에서 여행지나 제품을 검색하다 보면 관련 정보나 최저가 광고 등이 뜨는 것을 흔히 볼수 있는데, 이를 주식 종목추천에 적용한 개념이다. 이같이 빅데이터를 적용한 맞춤형 종목추천 시도는 업계최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관계자는 “흔히 AI 서비스로 알려진 기술적 분석 기반 자동 종목추천 서비스에도 관련부서와 인력을 배치, 종목에 대한 정보나 주요뉴스를 추가하는 등 차별점을 찾기 위해 고심해 왔다”며 “하반기 선보일 서비스는 전체적인 투자자 관심도를 빅데이터로 정리하는 것을 넘어, 개별 투자자의 평소 검색을 기반으로 종목을 추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권업계에서 리테일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고 있지만,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이를 오히려 블루오션으로 삼아 업계 ‘톱10’에 진입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리테일부문은 지난 2014~2015년 30~40% 성장을 이뤘으며, 기저효과와 타사 무료이벤트 타격 등으로 2016~2017년 주춤했으나 지난해 다시 14%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개인투자자들이 특정 보유 종목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자유롭게 구할 수 있는 ‘프라임 서비스’가 큰 역할을 했다는 평이다. 프라임 서비스는 오프라인 PB(Private Bank)를 온라인에 구현한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온라인 투자정보 서비스로, 고객에게 투자상담, 종목추천, 계좌컨설팅, 종목 검색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화와 상담게시판, 카카오톡 등을 이용해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종목 또는 관심종목에 대한 질문을 무료로 할 수 있으며, 현 시점 기준 보유 또는 매도 여부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들을 수 있다. 당초 해당회원에게는 0.1%의 높은 수수료가 매겨졌으나, 지난 2월 일반 수수료율 수준인 0.015%로 인하했다.

회사 관계자는 “사실 종목 정보만 알아보고 타사에서 거래해도 무방하다”며 “다만 수수료율까지 낮춘 만큼 장기적으론 고객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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