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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20 에너지ㆍ환경장관 “중동 정세악화 우려…국제유가 안정화 노력”
주영준(왼쪽)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이 16일 일본 나가노(長野)현 가루이자와(輕井澤)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에너지·환경장관회의에서 안드레아스 페잇(Andreas Feicht) 독일 연방경제에너지부 차관과 악수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수소시대 전환 협력 다짐도…현대차 수소전기차 5대 특별 전시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주요 20개국(G20) 에너지·환경장관들이 16일 최근 오만 해상에서 발생한 유조선 공격과 관련, 우려를 표하고 국제 에너지시장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주영준 에너지자원실장이 15∼16일 일본 나가노(長野)현 가루이자와(輕井澤)에서 열린 G20 에너지·환경장관회의에 참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G20 국가들은 이날 회의에서 유조선 공격으로 상황이 악화하는 것을 방지하고 국제 에너지시장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 속에 지난 13일 호르무즈해협과 가까운 오만 해상에서 2척의 유조선이 피격된 이후 국제유가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G20 에너지·환경장관회의에서는 ’혁신‘을 주제로 환경보호와 경제성장의 선순환 방안을 모색했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파리협약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과 재생에너지 등을 통한 에너지전환의 중요성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또 연구개발(R&D)과 민간투자가 혁신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시장과 투자환경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는데 견해를 같이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에너지와 환경에서 수소가 가지는 중요성과 역할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G20 차원에서 R&D 투자·규범과 표준 등 구체적 방안을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전세계 수소관련 민간 기업·기업들 모임인 수소위원회(Hydrogen Council)는 G20 에너지·환경 장관회의 기간에 별도 회의를 열어 16일 공식 오찬 회의에서 결과를 보고했다.

현대자동차는 수소전기차 5대를 이번 회의 기간에 특별히 일본으로 운송해 전시하는 등 적극적 홍보 활동을 펼쳤다. 주영준 실장도 한국이 올해 1월 ’수소경제 로드맵‘을 마련해 수소경제 전환을 준비 중이라고 소개하면서 친환경 수소시대로 전환을 위한 G20 차원의 공동노력을 강조했다.

또 기후변화 대응 등을 위해 에너지 분야에서 혁신적인 패러다임 전환이 필수적이라면서 2017년 이후 한국의 재생에너지·효율 향상 등 에너지전환 정책과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을 소개했다.

에너지 장관회의는 현재 화석연료의 역할을 인정하면서도, 재생에너지와 혁신을통한 에너지전환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주 실장은 G20 에너지 장관회의와 별도로 중국, 독일, 캐나다 등과 양자회의를 갖고 양국 간 에너지 분야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틀간 개최된 회의는 에너지·환경장관 공동선언문과 공동행동계획 등을 채택하고 폐막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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