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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유정, 시신 잔혹 훼손은 ‘체포되지 않겠다’는 이기적 사고의 시작”

  • 기사입력 2019-06-15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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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고유정이 유기한 것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가운데 13일 오후 전남 완도군 고금면 한 선착장 앞바다에서 완도해경이 바다 위에 떠다니는 검은봉지를 수거하고 있다. 이 봉지에는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았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운자 기자] 전 남편 살해 피의자인 고유정(36)의 잔혹한 시신 훼손에 대해 한 프로파일러는 “‘내가 체포되지 않겠다’는 이기적 사고에서 비롯된 행동”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14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 에 출연한 권일용 전 경찰청 프로파일러는 “(범행이 드러나도) 시신만 밝혀지지 않으면 범죄는 성공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고유정을 알고 있는 주변 지인들을 찾아 심층 취재에 나섰다.

제주도 재력가 집안의 딸로 알려진 고유정에 대한 알고 있다는 한 업체 관계자는 “어릴 때부터 귀하게 자라서 본인 위주에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하는 성향이었다”고 말했다.

고유정에게 살해된 전 남편의 남동생은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고유정은 돈 많은 재력가 집안이어서 좋은 변호사를 써서 몇 십 년 살다가 가석방될까 봐 무섭다”며 ‘사형 선고’를 촉구했다.

고유정과 전 남편을 알고 있는 지인 A 씨는 “그 잉꼬부부가 이혼했다는 것 자체가 주변에서 많이 놀랐다”며 두 사람이 연애시절 그 만큼 각별한 사이었다고 말했다.

A 씨는 두 사람이 2006년 대학교 봉사단체에서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해, 주변의 부러움을 받는 커플이었다고 했다.

고유정의 폭력성이 드러난 것은 두 사람이 결혼 이후 갈등이 생기면서였다고 한다. A 씨는 “(전 남편의) 몸에 흉터가 아주 많았다”면서 “나중에 알고 보니 고유정이 화나면 폭력적으로 변했다더라. 물건을 던지고, 할퀴고, 때리고. 그냥 맞아주는 거죠”라고 했다.

결국 고유정에게 이혼을 요구한 전 남편은 고유정이 아들을 키우는 조건으로 합의 이혼했다. 다만 매월 2번 아이를 만나는 데 동의 한 고유정은 바쁘다는 핑계로 아이와 전 남편의 만남을 미뤄왔다. 전 남편이 면접교섭권에서 승소한 후, 아들을 보여 주겠다고 만남의 자리를 마련한 고유정에 의해 살해됐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경계성 성격 장애가 있다면 아이에 대해 애착은 못 느끼더라도 그것은 내 재산이고, 내 것”이라며 “내 영역을 침해하는 것과 같다. 재혼한 남편과 관계를 형성하고 싶은데 발목을 잡히니까 장애물을 제거해야겠다고 생각한 듯하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고유정에 대해 “경계성 성격장애로 추정된다”면서 “피해자를 굉장히 미워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살해동기를 추론했다.

yi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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