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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스북 암호화폐 프로젝트에 비자ㆍ마스터 등 투자자로 합류
플랫폼 암호화폐 결제 시스템으로 진화 베팅
다음주 백서 발표 계획

[AP]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페스이북이 추진중인 암호화폐 프로젝트에 비자, 마스터카드, 페이팔 등 대형 금융ㆍ핀테크 브랜드가 투자자로 합류한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저널(WSJ)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프로젝트 리브라’로 불리는 프로젝트를 비밀리에 준비하며 암호화폐 도입을 추진해왔다. 매체는 이와 관련해 비자와 마스터카드, 페이팔, 우버 등 10여 개의 금융ㆍ전자상거래 업체들이 최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페이스북에 약 1000만 달러씩을 투자하기로 계약했다고 전했다. 투자금은 암호화폐 개발에 사용되며 컨소시엄은 암호화폐를 운영하게 된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전례없는 임원급 인사이동과 함께 블록체인 전담부서를 신설하는 등 조직 쇄신에 나선 바 있다. 당시 페이스북 메신저 앱을 책임지던 데이비드 마커스가 블록체인 비즈니스를 다루는 신규 팀의 리더로 임명됐다. 마커스는 페이스북으로 옮기기 전 페이팔 사장을 지냈다.

마커스는 당시 “사내 소규모 그룹을 만들어 블록체인이 페이스북 안에서 어떤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전세계 20억 명의 사용자를 확보한 페이스북은 서로에게 돈을 송금하거나 물건을 구매할 때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코인을 만드는 계획을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WSJ은 페이스북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페이스북은 방대한 소셜 네트워크와 수십억 명의 이용자를 중심으로 한 암호화폐 결제 시스템으로 이를 바꾸겠다고 베팅하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WSJ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자사 암호화폐 프로젝트와 관련된 백서를 다음주 중 공개할 계획이다.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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