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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가 27.6% 오른 맥쿼리인프라…배당도 12.9%↑
상반기 350원...전년比 40원
내년 연간 800원 배당 가능


[그래프=맥쿼리인프라 분배 실적 추이]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국내 대표 배당주로 꼽히는 맥쿼리인프라가 연초 대비 30%가까이 가격이 올랐음에도 배당에 따른 투자매력도가 높다는 평가가 나왔다. 추가적인 자산 편입 등, 올해 이후로도 6%에 달하는 배당수익률이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맥쿼리인프라 주가는 지난해 말 9290원에서 전일 1만1850원으로 27.6% 상승했다. 지난달 말에는 역대 최고가인 1만2300원까지 치솟으며 연간 상승률이 30%를 초과했다. 변동성이 큰 최근 주식시장에서 안정적 투자의 대안이 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맥쿼리인프라의 상반기 예상 배당분배금은 주당 350원으로, 지난해 상반기(310원) 대비 12.9% 증가했다. 운용사의 보수 지침 변경에 따라 기본보수 요율이 기존 1.10~1.25%에서 0.85%로 하향조정된 영향이다. 맥쿼리인프라는 지난해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 등 주주의 제안을 수용해 올해 4월부터 운용 기본보수를 하향 조정했다. 이에 더해 수정산터널에서 배당이 다시 시작됐고, 수정산터널,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천안논산고속도로와 관련한 소송에서 승소하면서 법인세 환급 효과가 반영됐다.

올해 연간 주당 배당분배금 또한 지난해 622원 대비 12.5% 늘어난 700원에 달할 것으로 증권가는 예상하고 있다. 특히 배당 지금이 가능한 자산들의 중간배당을 결의하거나 신규자산 편입되는 등, 2020년 이후로도 배당분배금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에 이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까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고, 미ㆍ중 무역분쟁 등 국내외 불확실성 요인도 증가하면서 배당주에 대한 매력도는 점차 높아질 전망”이라며 “추가적인 높은 주가 수익률을 기대하긴 어려울 수 있지만, 배당수익률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hum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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