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제3기 신도시 발표 이후 부동산 시장이 한바탕 들끓은 가운데 위축될 것이라고 예상했던 2기 신도시가 오히려 상승세를 나타냈다.

리얼투데이의 2016년 2월부터 2019년 2월까지 최근 3년간 2기 신도시의 매매가 상승률 자료를 살펴보면 위례신도시가 55%, 판교 41%, 광교 32%, 대전도안 29% 등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이와같은 현상이 빚어진 데에는 다소 이견이 있지만 1기 신도시와 달리 2기 신도시는 서울 등 대도심에 의존하지 않는 자족기능을 갖고 있으며 3기 신도시 분양까지는 적어도 3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 역시 2기 신도시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전 도안신도시의 경우 비수도권임에도 불구하고 남다른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미 착공한 도안동로 확장, 도안대로 연장 사업과 예타 면제로 2025년 개통이 가시화된 대전 2호선 트램 사업, 대전시 서남부권 호남고속도로 도안 IC 신설 추진 예정 등 굵직한 호재에 신규 아파트 공급이 겹치며 달아오른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도안신도시 내 HDC현대산업개발이 공급한 ‘대전 아이파크 시티’의 경우 1순위 청약에서 1단지와 2단지 총 1,43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0만6천786명이 몰리면서 평균 경쟁률 74.5대 1을 기록하는 등 높은 관심을 입증한 바 있다.

대전 아이파크 시티의 2560세대 분양이 성공적으로 완료되자 대단지 고정 수요를 품은 단지 내 근린생활시설 분양 일정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1단지 55개 호실, 2단지 44개 호실 분양을 앞두고 있는 ‘대전 아이파크 시티’ 단지내상가는 대전 아이파크 시티 2560세대를 배후로 한 단지내 근린생활시설이다. 외부 동선 연계 및 대면형 스트리트형 상권이며 도안2단계 길목에 위치해 1만여세대 배후수요까지 흡수가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도안2단계 준주거상권과 인접한 위치에다가 원스탑 쇼핑이 가능한 문화, 쇼핑, 복합 상업시설 입점이 예상되면서 ‘대전 아이파크 시티’ 뿐 아니라 도안신도시 내 입주민들의 관심도 고조되는 분위기다.

한편 ‘대전 아이파크시티’ 단지내 상가의 분양 오픈은 6월중 예정이며 견본주택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원신흥동 576-4번지에 마련된다. 입점 예정일은 오는 2021년 11월이다.

윤병찬기자 / yoon4698@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