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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탈·설사 유발 ‘모자이크병 수박’ 선별 꿀팁은
[그래픽=이운자 기자/yihan@heraldcorp.com]

[헤럴드경제=이운자 기자] 본격적으로 여름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여름철 과일황제인 수박을 제대로 고르는 법이 또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비타민C·라이코펜·칼륨 같은 각종 영양 성분이 풍부한 신선한 수박 선택의 꿀팁을 알아보자.

3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 편에 등장한 수박 선별의 달인은 촉감만으로도 폐기처분해야 되는 피수박과 속이 갈라진 박수박, 그리고 바이러스에 걸린 수박 등을 척척 판별해 내 주변 사람들을 놀래켰다. 하지만 일반인이 이와 같은 수박 선별법을 터득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궁하면 통한다는 말이 있듯이 몇 가지 꿀팁만으로도 제대로 된 신선한 수박을 고를 수 있다.

먼저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꼭지가 돌돌 말리기 때문에 꼭지가 곧게 뻗어 있고 줄무늬가 선명하며 표면에 하얀 분이 일어난 것이 잘 익은 상품이다. 하지만 농림축산식품부는 ‘수박 꼭지 절단 유통 활성화 방안’으로 인해 ‘T자’ 모양의 꼭지는 물론이고 꼭지가 있는 수박을 찾는 게 쉽지 않다.

그래서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말 처럼 신선하고 당도를 보장하는 수박은 먼저 외양이 균일하고 균형이 잘 잡혀 있어야 한다.

신선한 수박은 검은 줄무늬가 고르고 진하게 형성돼 있으며, 외피의 색깔이 짙은 녹색보다는 연두색으로 하얀 분말이 내려앉아야 최고의 상품이다. 또한 줄기 반대편에 있는 배꼽(수박꽃 자리)의 크기가 작은 것일수록 일반적으로 당도가 높다.

외피가 신선한 상태라면 수박을 들고 두드려 보자. 두드렸을 때 ‘통통’하는 청명한 소리가 나는 것이 잘 익은 수박이다. 덜 익은 수박은 ‘깡깡’하는 금속성 소리가, 너무 익은 피수박은 ‘퍽퍽’하는 둔탁한 소리가 난다.

주의할 점은 수박 꼭지 부분이 갈색으로 말라있으면서 하얀 곰팡이가 앉아 있거나 딱딱하게 딱지가 내려앉아 있는 제품을 피하는 게 상책이다. 이 경우 대게 수박 모자이크병에 걸린 제품일 가능성이 높거나 출고된지 오랜 시일이 지난 제품이다. 수박 모자이크병에 감염된 경우 절단시 특유의 황색 섬유상의 줄이 요철모양으로 나타나며 썩는 냄새가 나기도 한다.

수박 모자이크병에 감염된 상품을 섭취할 경우 면역력이 약한 노인과 어린이의 경우 설사를 동반한 배탈을이 유발될 수도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yi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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