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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가포르-부산 하늘길 넓어진다…교류 증진 위한 MOU 체결
부산시-한국공항공사-창이공항그룹 및 3개 항공사 참여
국내 LCC 이스타ㆍ제주항공 수개월내 싱가포르 운항 개시

(왼쪽부터) 이스타항공 최종구 대표이사, 제주항공 이석주 대표이사, 창이공항그룹 웡 운 리옹(Wong Woon Liong) 수석고문, 부산광역시 유재수 경제부시장, 한국공항공사 손창완 사장, 실크에어 푸 차이 우(Foo Chai Woo) CEO가 31일 파크 하얏트 부산에서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부산광역시, 창이공항그룹, 한국공항공사,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실크에어는 31일 파크 하얏트 부산에서 싱가포르와 부산 간의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내용의 다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공식 파트너십은 국내 항공사인 이스타항공과 제주항공, 싱가포르항공 소속 지역 항공사 실크에어가 싱가포르-부산 노선 운항권을 배분 받으며 구축되었다. 양해각서 조인식에는 부산광역시 유재수 경제부시장 외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 웡 운 리옹 창이공항그룹 수석고문, 3개 취항 항공사 CEO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양해각서는 5월31일부터 2020년 5월 30일까지 1년 동안 무역, 비즈니스 및 관광 활성화 등 싱가포르와 부산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추진하기 위해 체결되었다. 부산광역시와 창이공항그룹, 한국공항공사는 두 지역의 항공 연계 강화를 비롯하여, 각 항공사의 서비스 인지도 향상 및 노선의 성공적인 정착을 도모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금번 MOU는 김해공항의 최장거리 노선인 부산-싱가포르 노선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하여 여러 기관들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었다. MOU 체결로 다양한 홍보활동이 진행되면 부산을 방문하는 인바운드 관광객이 늘어나고, 우리 시의 국제적인 인지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앞으로 김해-싱가포르 노선의 성공적인 정착은 물론 더욱 다양한 노선의 유치로 정부와 지역사회의 요구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림 칭 키아트 창이공항그룹 에어허브 개발 부문 매니징 디렉터는 “수년간 싱가포르와 한국 간 항공 노선은 주 60회 운항되는 싱가포르-서울 노선으로 국한되어 있었다. 지난 수년에 걸쳐 싱가포르-부산 간의 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MOU체결은 해당 노선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협력하겠다는 공동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실크에어는 지난 5월 1일부터 싱가포르발 부산행 노선의 운항을 시작했으며, 국내 LCC인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은 수 개월 내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싱가포르 창이공항과 인천국제공항 간 여객 수송 실적은 2018년 기준 146만명으로 집계되었다. 2014년에서 2018년까지 여객 수송량은 연평균 3.3% 증가율을 기록한 바 있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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