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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 설탕세 도입한 유럽 ‘다이어트 음료’ 급성장세

  • 기사입력 2019-05-2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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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세’ 도입 이후 위축되리라 생각됐던 유럽 음료 시장에 새로운 강자가 등장했다. 설탕 함량을 대폭 줄인 이른바 ‘다이어트 음료’들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가(aT)에 따르면 유럽 음료 시장에서 다수의 음료업체들이 설탕 함유량을 대폭 줄인 신제품을 출시, 높은 판매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영국, 프랑스, 벨기에, 포르투갈, 핀란드, 노르웨이, 헝가리 등 유럽 10여 개국에선 설탕세를 시행 중이다. 설탕세는 청량음료에 일정 비율 이상의 설탕이 함유됐을 경우 세금을 부과하는 제도로, 일명 ‘탄산음료세(Soda Tax)라고도 불린다.

세계적인 웰빙 트렌드와 더불어 확대되고 있는 설탕세 도입으로 청량음료 시장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음료업계에선 설탕 함유량을 줄인 신제품 개발에 활발하다. 새로 출시된 무설탕이나 저설탕 다이어트 음료들이 높은 판매 성장률 기록 중이다.

전통적 소비재는 가격이 상승하면 소비자들은 더 저렴한 대체품을 찾지만, 설탕 음료의 수요는 비탄력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칸타에 따르면 2017년 12월 ~ 2018년 12월까지 영국 내 비브랜드 콜라 판매량은 3.3% 감소한 반면, 브랜드 콜라의 판매율은 0.8% 상승했다. 설탕세 도입 이후에도 더 저렴한 유사품목으로의 구매 전환율이 크지 않은 상황이다.

브랜드 음료의 판매 성장 요인은 무설탕(Sugar-Free) 제품이다. 설탕세 도입 이후 설탕이 함유된 기존 라인 제품은 판매율이 감소하거나 소폭 상승한데 반해, 무설탕이나 저설탕 다이어트 제품은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카콜라 등 주요 업체들은 기존의 베스트 셀링이나 스테디 셀링 제품의 레시피를 유지하면서 설탕 함유량 줄이는 대신 새로운 맛을 추가한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다가서고 있다. 새로운 맛에 대한 거부감이 크지 않은 청년층을 겨냥한 점이 주효했다.

또한 저용량, 프리미엄, 유기농, 성인 음료 등 다양한 라인을 선보인 것도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은 이유다.

aT 관계자는 “설탕세는 웰빙 개념이 반영된 세계적인 트렌드로 무설탕, 프리미엄 등 다양한 맛과 테마 제품을 개발한다면 시장 공략에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특히 설탕 대신 천연 당분으로 맛을 내고 저용량 유리병에 담은 프리미엄 제품으로 다양한 맛을 선보인다면, 현지 시장에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조언했다.

고승희 기자/shee@heraldcorp.com

[도움말=김은미 aT 파리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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