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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200 예약종목은 대박예비株
4개종목 연초대비 48% 수직상승
휠라코리아 등 편입예상 적중


시장 기대대로 코스피200에 신규 진입한 종목들의 주가가 연초 대비 50% 가까이 수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치마크 정기변경을 활용하는 투자전략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거래소가 코스피200 구성종목으로 편입한다고 확정 발표한 4개 종목들의 주가는 연초에 비해 평균 48.9% 상승했다. 휠라코리아 주가(종가 기준)는 연초 5만1100원에서 이달 21일 8만3100원으로 62.6% 급등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17만8000원에서 30만1500원으로 69.4% 뛰어올랐고, 애경산업도 12.0% 올라 5만원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2월 북미 정상회담 결렬에 따른 남북경협주 하락세에 영향을 받은 한일현대시멘트만 연초 대비 16.1% 내렸다.

이들 종목은 모두 증권가에서 코스피200 편입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면서 주가가 상승곡선을 그려왔다. 지수 정기변경 이벤트 플레이를 조언한 증권사 보고서들이 많이 나온 3월 초와 비교해도 24.8% 오른 상황이다.

코스닥150 편입종목도 마찬가지다. 2월과 3월에 각각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된 천보, 에코프로비엠을 제외한 10개 종목 주가는 연초보다 27.3% 상승했다.

연초 대비 코스피200 지수가 3.1% 오르고 코스닥150 지수가 4.6% 내린 것을 감안하면 편입 예상종목이 벤치마크를 앞서는 수익률을 거뒀다고 평가할 만하다.

코스피200 편입종목들은 지수 진입에 따른 추가 투자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KB증권은 4개 종목의 매수 수요를 총 2812억원으로 추정했다. 1020세대에서 폭발적 인기를 누리며 ‘제2 전성기’를 맞은 휠라코리아는 코스피200 내 비중 0.54%, 2166억원의 매수 수요가 산출됐고, 신세계인터내셔날 383억원(0.10%), 애경산업 212억원(0.05%), 한일현대시멘트 51억원(0.01%) 등이 예상됐다. 코스닥150 편입종목들도 총 2495억원의 수요가 예측됐다.

이중호ㆍ공원배 KB증권 연구원은 “코스피200 지수편입은 개별종목 관점에서, 코스피150은 바스켓 관점에서 접근이 유효했다”며 “전일 장 종료 이후 편입 결과가 발표됐기 때문에 일부 코스닥150 편입종목은 수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강승연 기자/s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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