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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웨이 창업자 “화웨이 시련 얼마갈지는 트럼프에게 물어보라”
미국 정부 화웨이 과소 평가해
기술적 준비 이미 돼 있어


[연합]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창업자인 런정페이(任正非) 최고경영자(CEO)가 21일 미국의 ‘화웨이 금지령’에 대해 “미국 정치인들의 현재 행동은 우리의 힘을 과소평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화웨이의 시련이 얼마나 갈 것인지에 대해서는 “나보다 트럼프에게 물어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날 CCTV 등 중국 언론 인터뷰에서 “화웨이의 5G는 절대 영향받지 않을 것이며 5G 기술 면에서 다른 기업은 우리를 2∼3년 안에는 결코 따라잡을 수 없다. 이미 대비가 잘 돼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미 상무부는 지난 16일 화웨이와 화웨이의 68개 계열사를 거래제한 기업 리스트에 올렸다. 화웨이에 상품과 기술을 판매하는 미국 기업은 미국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아야한다.

그러나 화웨이는 미국 기업으로부터 부품과 기술을 사지 못해 제품을 내놓지 못하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미국 기업이 화웨이를 돕고 있기 때문에 욕을 하려면 미국 정부를 욕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또 미국이 모든 나라에 화웨이를 막으라고 할 힘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 반도체의 공급이 어려워질 때를 대비한 기술적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하면서 다만 미국 반도체를 사지않겠다는 뜻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화웨이 측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중국 내 애국주의 움직임이 일고 있는 데 대해서는 ‘민족 감정’에 대해서는 자제를 당부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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