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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개발보다 더 뜨거운 AI교육 경쟁
-인텔 AI교육용 PC키트 공개
-델 EMC는 서울에 AI존 설치
-삼성SDS AI 분석ㆍ기획공모전
-멀티캠퍼스 AI수강생 122% 증가

인텔 AI 에듀케이션 PC 누크 키트 [인텔 제공]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주요 IT 기업들이 인공지능(AI)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과 함께 이를 외부 교육용으로 개방하는 것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AI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되자 각사가 전문 기술을 교육 콘텐츠로 가공해 기업과 학생 등 잠재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인텔은 21일 서울 여의도 인텔코리아 트레이닝룸에서 ‘인텔 AI 에듀케이션 PC 기자간담회’를 열고 AI 입문부터 전문가 과정까지 아우르는 솔루션과 교육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인텔은 미니 PC 누크(NUC)에 AI 모듈 모비디우스, 이미지 통합처리 기능의 오픈비노툴킷 등이 탑재된 AI 교육용 PC를 선보였다.

여기에 교육 전용 데이터센터까지 더해 AI 교육 전과정 솔루션을 국내외 파트너사와 구축해 제공한다.

이를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은 부산광역시, 동명대와 협업한 AI커리큘럼을 시작으로 다른 국내 대학에도 확대 적용된다.

이와 함께 인텔은 드론을 활용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엣지컴퓨팅을 적용해 기기에서 데이터를 분석하는 드론 경진대회 등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주석 인텔코리아 전무는 “인공지능 솔루션을 적용할 때 데이터를 획득하고 처리하는 데에 전체 업무양의 80%이상이 소요돼 수집된 데이터 유형과 복잡도를 정확히 파악해 필요한 컴퓨팅 자원을 효과적으로 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도 강조했다.

세계 최대 데이터 관리 업체인 델 EMC는 오는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기업고객을 겨냥한 ‘AI Experience Zone’을 선보인다.

기업들이 오프라인 및 원격으로 AI 데모 모델을 개발하고, 작업증명(POC), 파일럿 소프트웨어 등을 시험해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이 역시 인텔과 협업해 진행되는 모델이다. 이성민 델 테크놀로지스 이사는 “IT 속도가 가장 빠른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북미, 유럽보다 먼저 AI존이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시드니, 도쿄, 싱가포르, 벵갈로르와 함께 서울에 AI존을 구축해 국내 기업들의 AI 개발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삼성SDS가 AI플랫폼 모델 브라이틱스(Brightics)를 활용해 AI 저변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오픈소스를 다운로드하는 개발자는 주당 1000명 이상이고, 강의도 주 1만건 이상 조회되고 있다.

브라이틱스 스튜디오를 통해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AI 분석 및 기획 공모전도 이달 내 시작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삼성SDS 자회사 HR 전문기업 멀티캠퍼스에 따르면 AI교육 수강생은 올 1~4월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했다. 특히 이달 AI교육 신청자가 지난해 전체 수강생의 50%를 넘어 섰다.

AI교육 과정도 2017년 7개에서 지난해 12개로 늘어났고, 올해 이달 기준 11개 과정까지 개설됐다. 멀티캠퍼스 관계자는 “주요 수강생은 공공분야, 금융사, ICT 회사, 제조사 등에 근무하는 직군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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