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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동구, 전국 첫 청년 반값 중개보수지원 서비스
-관내 공인중개사 123곳과 상생협력

상생 공인중개사무소 안내판.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민ㆍ관ㆍ학 협력을 통해 이달부터 관내 대학교인 한양대와 한양여대 재학생이 주거용 주택 임차계약 시 법정 중개보수의 반만 부담하면 되는 ‘반값 중개보수지원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성동구는 2019년 시작과 함께 한양대 주변 중개사무소를 직접 방문하며 주택시장 조사를 시작했다.

가격조사에서 한양대학교 주변의 평균 임차금액은 보증금 1000만원에 월차임액 50만원 수준이었고 여학생의 경우 쾌적한 환경을 선호하여 보증금이 2000만원 높은 경우가 있었다.

물건지 조사는 면적 20㎡ 이하 건축물(원룸으로 추정)에 1990년 이후 출생자(대학생으로 추정)들이 2017년부터 2018년 확정일자 신고를 한 자료를 추출했다. 조사결과 1년 기준 임대건수 약 1400건으로 중개보수액은 4억2000만원으로 추정됐다.

구 관계자는 반값 중개보수 적용 시 매년 약 2억1000만원의 학생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사업효과를 추정했다.

이후 구는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지난 3월부터 관내 공인중개사협회 임원진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각 지회 및 운영위원회를 방문해 사업에 대한 사전 설명을 진행했다. 관내 중개사무소 800개소는 일일이 방문하기 어려워 공문을 통해 사업을 알렸다. 그 결과 관내 중개사무소 123개소에서 재능기부에 동의하는 신청서를 제출했다.

마찬가지로 한양대, 한양여대 관계자 및 총학생회를 방문해 사업취지를 설명하고 지원내용ㆍ홍보방안 등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학교측의 홍보협조와 중개사무소의 재능기부 참여 신청으로 5월부터 ‘반값 중개보수서비스’를 운영하게 됐다. 총사업비 100만원은 재능기부에 참여하는 부동산중개업소에 내걸 ‘상생부동산 안내판’ 제작비용이다.

재능기부 참여 중개사무소는 관내 123개소로 구청 및 한양(여)대ㆍ총학생회 홈페이지에 참여자 명단을 게시했으며 참여 중개사무소 내ㆍ외부에는 상생 중개사무소지정서 및 참여 안내판을 게시해 수혜 대상자인 한양(여)대생들이 알 수 있도록 했다.

적용 중개규모는 전세는 보증금 1억원이하, 월세는 보증금 3000만원에 월차임액 50만원 이하로, 전ㆍ월세 금액의 경우 법정 중개보수는 30만원이나 2분의 1을 경감한 15만원을 중개보수 지급 시 해당 중개사무소에 지급하면 된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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