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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이사람] “유통ㆍ물류단지 개발은 M&A ‘꿀단지’ 시장”
온라인경제 확대...중요성 커져
안정적으로 고수익…투자 늘어
공공ㆍ천연자원으로 영역 확대
대륙아주 김인진 변호사 인터뷰 

김인진 대륙아주변호사 [사진=정희조 기자/checho@heraldcorp.com]

[헤럴드경제=김나래 기자] “유통ㆍ물류가 인수합병(M&A)시장의 핫 플레이스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김인진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사법고시 32회)는 “과거 금융업ㆍ제조업ㆍ건설업에서 유통의 기반시설인 물류단지 개발 및 운영사업에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10만평이 넘는 대규모 물류창고에 대한 금융 및 개발 등 관련 사업을 여러 건 수행중에 있다”며 “물류분야가 무엇보다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수익을 올릴수 있어, 투자가 크게 확대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김 변호사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금융자문 전문 변호사다. 20여년간 금융업과 함께 해온 그는 올해 2월 법무법인 대륙아주에 합류했다. 사모펀드 초창기부터 사모펀드 설정과 투자업무를 주로 담당해 왔다. 지난 1999년 하나은행과 보람은행 합병, 외환은행 관련 금융업무 및 자문 등 굵직한 IB업무를 수행해 왔다.

그는 “당시에는 아주 생소한 간접투자방식인 사모펀드를 설정해 회사를 인수하고 경영 자문을 하면서 전문화된 금융업무를 경험할수 있었다.”며 “펀드 설정에서 회사 매각까지 오랜 시간을 사모펀드와 함께 하면서, IB시장의 중요성을 크게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딜로 한국토지신탁을 꼽았다. 김 변호사는 “한국토지신탁 딜은 투자 회수를 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2007년부터 2015년까지 8년에 걸쳐, 오랜 노력끝에 실패한 딜을 결국 성공한 딜로 바꿔, 투자 회수에 성공한 것이 오랜동안 기억에 남는다 ”고 전했다.

그는 특히 “최근에는 온라인을 통한 경제활동 규모가 커지면서 물류단지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기업 뿐아니라 중견 기업들도 물류단지 개발 사업에 참여하거나 사용권한을 확보하려고 노력하고 있어, 금융 부문에서도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며 “외국계 투자자 외에도 국내 기관 투자자들도 물류 블라인드 펀드를 설정하는 등 물류센터 투자 수요가 크게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물류 투자 관련 펀드 설정건수도 지난 2017년 9개에서 지난해 13개로 증가했다. 올해는 더욱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김 변호사는 “물류 사업은 앞으로 더 첨단화 되고, 규모도 커질 것”이라며 “유통 물류 분야가 법무법인의 IB업무 가운데도 상당수를 차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향후 해외 공공자원과 천연자원 관련 자산인수를 중심으로 업무 영역을 넓히는 것이 목표다. 김 변호사는 “최근 수행한 업무 중에는 해외 자산인수인 미국의 발전회사에 대한 투자자산 인수딜도 있고, 호주 광산 기업의 자산 인수도 시작단계에 있다”며 “자원관련 자산 인수 관련 분야을 중심으로 해외에서 새로운 금융 먹거리를 찾아볼 것”이라고 밝혔다.

ticktoc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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