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누리꾼 갑론을박] “그의 노래를 한번이라도 들어보신 적 있나요?”…팬들의 지지성명
-오는 7월 6일 뮤직페스티벌 참여 소식 알려져
-‘이수 복귀’ 놓고서 누리꾼들 또 갑론을박
-“많이 자숙했다” vs “연예인 파급력 커” 팬들 갈등


[헤럴드팝]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엠씨 더 맥스(MC the max)의 보컬 이수(38ㆍ본명 전광철)의 음악페스티벌 참가 소식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앞서 누리꾼들이 과거 이수의 ‘미성년자 성매매’ 처벌 전력을 문제삼았는데요. 여기에 이수 팬들이 모이는 디시인사이드 엠씨 더 맥스 갤러리 팬들이 ‘지지성명’을 발표하며 맞불을 놨습니다.

18일 가요계에 따르면 전날 엠씨 더 맥스 갤러리에 올라온 ‘지지 성명 발표한다’는 게시글에는 “그(이수)의 노래만을 기억해달라.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안겨준 그의 목소리를 우린 응원하고 지지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팬들은 게시글을 통해서 “이수의 노래를 한번이라도 들어보신 적이 있냐”면서 “언제까지 그를 과거에 묶어둘 수 없다는 게 우리의 확고한 의지”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수의 지난날 잘못에 대해서 용서를 구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그가 지난날 잘못에 대해 충분히 뉘우치고 있는만큼, 한걸음 더 나아가려는 그를 밀어내지 말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수가 오는 7월 6일 서울 세종대학교 캠퍼스에서 진행되는 얼반 뮤직 페스티벌(Urban Music Festival)에 참여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팬들이 디시인사이드 갤러리를 통해서 게시글을 남긴 것입니다.

해당 게시글에서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벌였습니다. 동의한다는 의견과 성명글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줄줄이 달렸습니다.

아울러 “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게시글이 팬들 전체의 의견처럼 받아들여져선 안된다”는 우려도 함께 달렸습니다.

디시인사이드 뿐만이 아닙니다. 현재 이수의 음악 페스티벌 참가 사실은 언론 매체와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서도 추가로 알려졌고, 각 온라인 게시판마다 누리꾼들의 갈등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입니다.

이수를 지지하는 팬들은 이수가 그릇된 행동을 저질렀던 것이 지난 2009년인 만큼, 10년이 지난 시점에서 이수의 행동을 용서해줘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수를 반대하는 팬들은 이수에 대한 ‘배신감’을 내비추면서, 연예인이 주는 사회적 파급력을 생각했을 때 이수의 공식활동은 없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이같은 갈등은 이수가 공식 활동을 할 때마다 거듭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이수는 MBC 예능프로그램 ‘나는 가수다3(나가수)’, 뮤지컬 ‘모차르트!’ 등을 통해 복귀를 시도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누리꾼들의 비판은 계속됐습니다. 나가수는 방송 녹화를 진행했지만, 녹화분이 방송으로 나가지 못했습니다. 이수는 모차르트에서는 관객들의 보이콧 요청으로 하차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수가 하차할 가능성이 높지 않아보입니다. 논란이 커지자 뮤직 페스티벌 주최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현재 특정 아티스트에 대한 개개인의 의견 대립이 지나치게 표현되고 있다”면서 “어떠한 경우에도 상대방과 아티스트에 대한 언어폭력과 혐오, 비하 관련 멘트는 지양 부탁드린다”는 당부를 남겼습니다. 아울러 댓글창을 막았습니다. 이수의 출연을 놓고 강경한 입장을 내비춘 겁니다.

zzz@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