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2019 헤럴드 금융포럼]시중은행장 모두 참석 “올 금융포럼은 은행聯 이사회 축소판”
16일 서울 중구 소공동 더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9 헤럴드금융포럼’에선 금융권 주요 인사들의 얼굴을 모두 만날 수 있었다. 특히 시중은행장 등 은행권 최고경영자(CEO)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헤럴드금융포럼엔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해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허인 KB국민은행장, 지성규 KEB하나은행장, 이대훈 NH농협은행장,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이 자리했다.

주요 참석자들은 오전 7시50분부터 차례로 행사장에 도착해 VIP 공간에서 차를 마시면서 인사를 나눴다.

일부 은행장들은 “아시아 개발은행(ADB) 총회 잘 다녀왔느냐”며 그간의 안부를 물었고 허인 행장과 김도진 행장은 서로 귀엣말을 나누기도 했다. 본 행사장으로 팔짱을 끼고 이동하면서 대화하는 은행장들의 모습도 보였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기자에게 “글로벌과 핀테크라는 시의적절한 금융 현안을 가지고 열리는 행사인 만큼 (행장들이) 많이 오시지 않았겠느냐”고 말했다.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규제 샌드박스라든지 감독당국이 고민하는 인센티브 등을 들어본다는 차원에서 (오늘 행사가)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은행장들은 그랜드볼룸에 마련된 원형 테이블에 둘러앉아 개회식을 지켜봤다.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과 김종석 의원,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의 축사에 귀 기울였다.

특히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의 기조연설은 은행장들이 주목할 만한 대목들이 많았다. 임 전 위원장은 최근 국내외 금융 환경의 변화를 짚으면서 우리 금융시장의 혁신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은행들의 공통 관심사인 글로벌 진출에 대해선 “해외진출은 단기간 승부로 결정되지 않는다. 지속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임 전 위원장이 ‘속도가 규모를 이긴다’고 언급하며 금융혁신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대목이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김도진 기업은행장은 “글로벌이 화두인 만큼 은행들이 새겨들을 내용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박준규 기자, 박상현 인턴기자/nyang@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