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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 장희수 “나는 엄마의 아픈 손가락, 늘 불효녀”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저는 여전히 불효녀예요.”

MBN ‘동치미’가 5일 재방송된 가운데 출연한 배우 장희수의 모녀 이야기가 다시 관심을 끈다.

장희수는 “연기에 입문한 이후 연기 생활도 만족스럽지 않았고, 집안 분위기도 싫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던 와중 한 남자를 만나게 됐는데, 결혼하고 보니 안 맞더라”며 “결국 두 아이를 데리고 이혼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혼 후 어디 갈 데가 없잖아요. 서울에 집값도 비싸고. 그래서 엄마네 집으로 갔어요. 그때 애들이 3, 4살 때였어요. 그때 제가 촬영으로 바쁘고 돈을 벌어야 되니까 어머니가 아이를 봐주셨는데, 아이들을 봐주시다가 다치셨어요”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래서 어머니를 모시고 한약을 지어드리는 등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유명한 병원을 함께 다녔다며 “아마도 제가 이혼을 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 엄마랑 가까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해요”고 말했다.

하지만 “어머니에게는 제가 혼자라는 사실 때문에 아픈 손가락이에요, 저는 여전히 불효녀예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장희수는 1981년 제5기 미스롯데를 수상했다. 그는 드라마 ‘언제나 봄날’, ‘마이 리틀 베이비’, ‘너를 사랑한 시간’ 등에 출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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