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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악가 조수미 “서울대 제적과 실연…노래 전념 계기”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가 첫사랑 때문에 본업인 노래에 전념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정확히는 실연이 계기였다.

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대화의 희열2’에서는 성악가 조수미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조수미는 서울대에 수석 입학했지만 도서관에서 만난 첫사랑 때문에 제적을 당해 유학길에 올랐다고 말했다.

조수미는 1학년 때 “도서관에서 이상형 K군을 만나 첫눈에 반했다”며 “당시 K군에겐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사귀어보자고 당돌하게 고백했다”고 말했다. 조수미는 “K군이 일주일만 시간을 달라고 했다. 일주일 뒤에 사귀자는 답변을 받았다”며 “이후 연애를 하느라 성적이 올 F를 맞게 됐다. K군도 함께”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제적을 당한 조수미는 충격받은 어머니와 담당 교수에게 이대로 당시 남자친구와 결혼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모친은 그의 재능이 아깝다며 유학을 보내기로 결정했다.

남자친구도 “3개월만 다녀와라”라고 말했다고 했다. 그런데 3개월 뒤 별안간 이별의 통보가 왓다. 남자친구가 여자친구가 생겨 그만 만나자는 편지를 보냈던 것이다.

편지를 두 차례 읽은 조수미는 노래에 전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수미는 “사랑의 고통과 외로움, 모든 감정을 노래를 통해 표현할 수 있게 한 남자”라고 회상했다.

한편 조수미는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마음과 존경하는 마음을 담은 ‘마더 디어(Mother Dar)’콘서트로 무대에 서고 있다. 4월 21일 용인을 시작으로 강릉, 대구, 창원, 제주, 부산, 여수에 이어 5월 8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마무리하는 여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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