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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시대 ‘혁신 교육자’가 게임체인저

우리 교육이 현실을 못 쫒아가는 정도가 아니라 퇴행적이라는데 이견이 있는 학부모들은 거의 없다. 교실 현장에서 배울 게 없어서 자퇴하는 학생들도 해마다 늘고 있다.

빠르게 변하는 시대적 변화에 위기감을 느끼고 교육 혁신을 위한 길을 연구, 현장에 적용해온 저자는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게임 체인저는 ‘혁신가의 사고방식’을 받아들인 교육자라고 단언한다. 혁신적인 학생을 원한다면 우선 혁신적인 교육자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책의 미덕은 뜬 구름 잡기 식이 아니라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한 데 있다.

구글이나 애플, 스타벅스, 넷플릭스 등 글로벌 기업들의 혁신 솔루션과 최신 기술을 학교에 적용한 것이다.

학교 안에서의 혁신은 무엇인지, 혁신가의 사고방식을 개발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등 혁신을 이해하는 기초부터 혁신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학교 관리자와 교육자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학생들에게 좀 더 새로운 학습 기회를 만들어줄 구체적인 방법 등을 자세하게 들려준다.

가령 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서 흔히 이뤄지는 식물 키우기를 예로 든다면, 인스타그램에 계정을 만들어 학생들이 사진을 찍어 게시하거나 관찰한 것을 상세히 기록하게 할 수 있다. 여기에는 교사와 부모, 누구라도 코멘트를 달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지식과 관찰이 공유되고, 이를 통해 디지털 발자국과 온라인에 게시해야 할 것과 하지말아야 할 디지털 윤리 교육까지도 가능해진다.

저자는 혁신은 모든 것을 바꾸는 데 있지 않고, 때로는 한 가지만 바꾸어도 변화가 따라온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리고 그 중심에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것은 무엇인가’란 물음이 자리할 때 혁신문화는 확산될 수 있음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들려준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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