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NDC 2019’ D-1, 거를 타선 없는 알짜 세션 ‘가득’


국내 게임업계 최대의 지식공유 행사 '2019 넥슨개발자컨퍼런스(이하 NDC 2019)'의 개막이 불과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역시 넥슨을 비롯한 국내외 유명 게임사 및 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AㆍI(인공지능) 활용과 인기 게임 서비스 노하우 등 다양한 강연들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넥슨이 준비 중인 기대작 '드래곤하운드'를 비롯해 블리자드, 슈퍼셀, 캡콤, 그라인딩기어게임즈 등 해외 유명 개발사 관계자들의 강연도 마련돼 있어 풍성함을 더할 전망이다.
 



'NDC'는 2007년 넥슨의 비공개 사내행사로 시작돼, 2011년 공개 컨퍼런스로 전환된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 지식공유 행사다. 매년 100개 이상의 강연이 진행되며, 누적관람객이 약 2만 명에 달한다. 특히 게임 관련 개발, 기획, 서비스 등 폭넓은 분야의 시행착오와 노하우 정보를 공유하며 게임업계 동반 성장과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이번 'NDC 2019'는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 간 경기도 성남 넥슨 판교사옥 일대에서 개최되며, 게임업계 종사자는 물론 일반인, 대학생 등 누구나 참관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게임기획, 프로그래밍, 비주얼아트&사운드, 사업마케팅&경영관리 등의 분야에서 총 106개 강연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 기조강연은 넥슨 데브캣 스튜디오를 총괄하는 김동건 프로듀서가 맡아 눈길을 끈다. '할머니가 들려주신 마비노기 개발 전설'을 주제로 서비스 15주년을 맞은 온라인게임 '마비노기'의 초창기 개발 과정을 돌아보고, 이를 통해 다음 세대에 전달할 메시지가 무엇인지를 탐색할 예정이다. 인공지능 시대의 게임개발에 대한 논의를 환기시킨 이은석 디렉터, 강대현 부사장에 이어 그는 또 어떤 화두를 던질지 주목된다. 

지난해부터 강조된 AㆍI 분야에 대한 관심은 올해 행사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국내 게임업계에서 AㆍI와 빅데이터를 연구하는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AI를 활용한 게임 개발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엔씨소프트 유문원, 문상빈 개발자는 각각 'AI로 고퀄리티 모션 만들기 - 지형 적응형 실시간 IK 모션 생성 기술'과 '강화학습을 이용하여 프로게이머 수준의 블레이드 & 소울 비무 AI 만들기' 강연을 진행한다.

행사의 본질인 지식공유는 더욱 활발히 진행된다. '카트라이더', '리니지M', '피파온라인4' 등 국내 인기 게임들을 비롯해 캡콤, 슈퍼셀, 락피쉬게임즈, 그라인딩기어게임즈 등 다수의 글로벌 게임사 종사자들도 연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레지던트 이블2', '몬스터 헌터', '브롤스타즈', '에버스페이스', '패스오브엑자일' 등 글로벌 히트 타이틀의 개발 노하우가 공개될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또한 넥슨이 준비 중인 기대작 '드래곤하운드' 관련 강연들도 준비돼 있는 만큼, 현재 어떤 모습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게임을 바라보는 시각에 대한 세션들도 준비돼 있다. 가상현실 게임을 소재로 화제를 모았던 tvN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집필한 송재정 작가는 증강현실과 스토리텔링에 대해 강연을 준비했으며, 건국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정의준 부교수는 4년간 게임과 청소년에 대해 연구해온 결과물을 발표할 예정이다. 획일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게임을 이해하는 다양한 방식들이 공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NDC 2019'는 다양성에 기반한 각종 강연들을 통해 우리 게임업계에 또 한 번 미래 방향성에 대한 화두를 제시할 전망이다. 
넥슨 오상운 NDC 사무국장은 "올해도 게임을 아끼는 많은 분들이 각자의 고민과 경험을 나누실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 및 주제의 강연들을 준비했다"며 "많은 지식과 노하우가 널리 공유될 수 있도록 많은 참관과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변동휘 기자 gam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