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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O 칼럼-이상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내수침체 극복, 글로벌 플랫폼으로

  • 기사입력 2019-04-2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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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절벽이라는 음울한 그림자가 한국경제에 스멀스멀 드리워지고 있다. 우리나라 경제에 주로 부정적인 측면에서 막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측된다. 당장 2020년부터 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인구가 줄어들면서 나타나는 가장 큰 문제는 내수가 침체되는 것이다. 사람이 없으니 물건을 만들어내도 팔리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인구절벽과 이에 따른 경제충격에 대응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안은 수출을 확대하는 것 뿐이다. 대기업들은 내수시장의 축소에 따른 영향을 견디는 글로벌 역량을 갖췄지만, 중소·벤처기업들은 얘기가 전혀 다르다.

물론 무작정 수출을 많이 한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수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으면 내수시장이 위축되고, 통제할 수 없는 해외발 변수에 따른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 하지만 인구 5000만명 수준의 우리 처지에서 수출 의존도를 50% 이하로 낮추는 것도 어려운 현실이다. 수출은 말 그대로 생존의 조건일 수밖에 없으며,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수출 증대의 방법을 모색은 필수적이다. 필자가 생각하는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중소·벤처기업의 수출 증대 방안은 ‘플랫폼’을 활용하는 것이다.

지난달 중진공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알리바바 티몰과 업무협약을 했다. 중소·벤처기업들에 광군제(光棍節) 하루만에 35조원을 팔아치운 ‘온라인수출 플랫폼’을 활용해 해외로 직접 판매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해준 것이다. 앞으로 중진공 31개 지역조직을 통해 발굴한 중소·벤처기업 우수상품을 1100조원대 중국 온라인 상거래 시장에 진출시킬 계획이다.

같은 목적으로 이달 15일에는 베트남 국영방송 VTVcab, 베트남 푸타이그룹과도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베트남 국영방송과의 협력으로 약 150개의 베트남 ‘방송플랫폼’을 활용해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을 확장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아울러 베트남 주요 20개 지역 2500개 소매점, 1000개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푸타이그룹과 현지 오프라인 판매망을 구축해 국내 기업의 ‘오프라인 플랫폼’ 진출 기회도 만들었다.

이에 따라 자금여력이 없고 규모가 작은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 청년기업들도 상품성과 기술력 있고 가격이 합리적이면 중진공의 글로벌 플랫폼에 올라 타 혁신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생긴 것이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카산드라는 트로이의 마지막 왕인 프리아모스의 딸이다. 그는 그리스군이 보낸 목마를 받으면 트로이가 멸망한다고 경고해 ‘불길한 일의 예언자’라고 불린다. 하지만 트로이인들은 카산드라의 예언을 믿지 않았고, 결국 트로이는 멸망하고 말았다.

경제전문가들은 이미 수 년 전부터 카산드라의 예언을 내놓고 있다. 인구감소의 시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는 경고가 그것이다. 하지만 위기를 예견하고 미리 준비하는 이는 그 위기를 비교적 쉽게 극복할 수 있다. 카산드라의 예언을 외면했던 트로이인은 되지 말아야 한다. 우리 중소·벤처기업들은 중진공이 마련한 글로벌 플랫폼을 타고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할 필요가 있다. 중진공이 적극 받쳐줄 것이다.

이상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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